훌루 재팬 오리지널 드라마 ‘플레이, 플리’(극본 박윤성, 연출 김종창)가 18일 첫 공개를 앞두고 두 주인공 송한주(김향기 분)와 이도국(신현승 분)의 다소 껄끄러운 첫 만남, 그리고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17일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캠퍼스에서 마주한 송한주와 이도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세즈’의 비주얼 멤버 ‘레비’로 활동하는 이도국이 캠퍼스에 나타나자, 송한주는 깜짝 놀란 토끼 눈을 하고 있다. 반면, 이도국은 짜증이 잔뜩 난 표정으로 송한주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있어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이도국이 무선 이어폰을 주우려던 찰나, 송한주가 실수로 이어폰을 밟아버리며 두 사람의 첫 대면이 이뤄졌다. 이어폰을 고장낸 송한주는 “제가 바닥을 못 봐서...전화번호랑 계좌번호 남겨주시면 나중에 수리비 드릴게요”라며 어쩔 줄을 몰랐다. 하지만 유명 아이돌 이도국은 “얼굴 보면 알겠지만, 제가 아무한테나 함부로 연락처 줘도 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라고 받아쳤다.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에게 불편함만 가득한 첫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같이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다시는 서로 안 볼 것 같았던 두 사람이 송한주의 아지트와 같은 공간인 ‘검은 고양이’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도국은 자신이 즐겨 찾는 인기 음악 인플루언서 ‘플리’와 콜라보 작업을 하기 위해 ‘플리’를 찾던 와중, 한주의 아지트에서 ‘플리’의 기타를 보게 된다. 한편, ‘플리’라는 자신의 부캐를 숨기려는 송한주는 기타를 잡고 불안한 눈빛을 뿜어냈다. 첫 만남부터 삐그덕거렸던 두 사람이 어쩌다 다시 만나게 된 것인지, ‘플리’의 정체를 두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첫 회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정체를 밝히려는 이도국과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송한주에 얽힌 이야기를 달달한 음악과 함께 풀어낼 음악 로맨스 ‘플레이, 플리’는 오는 18일 토요일 정오 훌루 재팬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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