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장윤정 “아들 연우, 나 닮아 핵J..여행서 이동시간 물어볼 정도”[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1.18 14: 39

방송인 도경완, 트로트 가수 장윤정 부부가 자신들의 육아법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오늘 그냥 다 풉니다!! 연우와 하영이♡ 이렇게 낳고 키웠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도경완은 “댓글들을 분석한 결과 3위는 ‘연우는 엄마 닮아서 스윗하네’, 2위는 ‘하영이는 엄마 닮아서 야무지다’, 1위는 ‘어떻게 낳았고 어떻게 키웠나’였다. 이것에 대한 육아 궁금증을 풀어 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도경완은 “‘긍정양육 129원칙’이 있다. 기본 전제가 자녀는 존중받아야 할 독립된 인격체다"라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내가 낳았다고 해서 내 소유물이 아니지 않냐. 뉴스 보면 천불이 끓어오를 때가 있다. 이걸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부모는 굉장히 사소한 것까지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준다. ‘아 내 의견을 부모님이 들어주는구나’ 아이 스스로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도경완은 “두 번째는 부모 자신과 자녀의 이해에서부터 시작한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그래서 우리는 요즘에 아이들에 대한 육아를 다르게 한다. 연우한테 했던 걸 하영이한테 강요하지 않는다. 내가 핵J(계획형)다. 연우가 날 닮았다. 여행을 가면 공항에서 숙소까지 몇 분 걸리냐. 몇 시부터 놀 수 있냐. 이렇게까지 물어본다”며 “하영이는 ‘엄마 어디로 가요?’ 물어보고 어디 간다고 하면 좋아한다. 그렇게 하고 끝이다”고 두 아이의 성향이 다르다고 얘기했다.  
도경완은 “여기서 부모가 뭐가 더 옳고 그르다는 걸 재단해 버리면 안된다. 연우의 성향을 하영이한테 강요할 필요도 없고 하영이한테 오빠 보라고 할 필요가 없다. 완벽하게 실천하지 못하더라도 인지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연두와 하영이는 각자의 세계가 구축된 나이에 접어들었다. 예전에는 프라이드를 시켰다면 이제는 반반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9가지 원칙 중 각자 어려운 걸 골랐는데 장윤정은 ‘온전히 집중하기’를 골랐고 도경완은 ‘일관성 유지하기’를 골랐다. 이에 장윤정은 “도기복씨”고 했고 도경완은 “누구나 사람이면 감정의 파도가 있지 않냐. 일관성 이너피스를 유지하면서 아이를 키운다? 이건 스님도 불가능하지 않냐”는 반응을 보였다. 
장윤정은 “본인만의 메뉴얼을 정해 놓으면 편하다. 아이와 부모 사이에 규칙을 지키는 거다. 이걸 엄마, 아빠가 계속 지켜줘야 아이도 약속을 잘 지킨다. 화제가 된 게 계약서인데 부모 , 자식 간에 딱딱할 수 있겠지만 난 그런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책임감 있게 약속 지키려고 할 테니까”고 했다. 
‘실수 인정하기’에 대해 도경완은 “굵직한 게 아니라 사소한 것부터 사과를 하는 게. ‘아 그래도 엄마, 아빠는 나랑 눈높이를 맞추려고 쉽게 인정을 하고 나한테 다가오는구나’라고 느끼는 것 같다”라고 하자 장윤정은 “말을 정말 잘한다. 이 분이 사과를 잘 못하는 사람이었다. 결혼 초반부터 내가 그 얘기를 했다. 이제는 그냥 얘기를 한다. 이건 사과해야 하는 거다라고 미안해라고 하면 미안해라고 한다”고 전했다. 
장윤정 “우리 부부 볼 때 마다 애들 잘 키워서 응원해요 라고 하는데 더 열심히 아이들 행복하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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