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최종회 100분 확대 편성, 남궁민 첫방 피투성이 "꽃소리' 복선 회수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11.18 14: 33

‘연인’ 남궁민의 강렬했던 1회 오프닝의 진실이 드디어 밝혀진다. 이번에는 이학주도 함께한다. 
오늘(18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 최종회가 방송된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연인’은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도 방영 내내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 각종 화제성 수치 1위를 싹쓸이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연인’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견뎌낸 사람들의 사랑과 삶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이는 대사 한 줄, 장면 하나 허투루 쓰지 않은 황진영 작가의 촘촘하고도 섬세한 극본 덕분에 가능했다. ‘연인’이 시점을 다양하게 오가는 전개에도 시청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이에 이장현과 장철(문성근 분)의 관계, 1회에 등장해 이장현만 찾던 광인의 정체 등 풀리지 않은 몇몇 이야기가 어떻게 풀릴지 궁금증과 기대가 뜨겁다. 

그 중에서도 ‘연인’ 첫 회의 포문을 강렬하게 연 이장현의 오프닝이 주목된다. 당시 이장현은 바닷가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수십의 사내들과 대적했다. 바닥에 박힌 칼을 딛고 선 채 “들리는가 꽃 소리”라고 나직하게 말하던 이장현. 호흡 하나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표현한 남궁민의 열연은 ‘연인’이 얼마나 강력하고 압도적인 드라마인지 명확하게 보여줬다. 해당 장면의 진실이 오늘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드디어 공개된다는 것. 
‘연인’ 제작진이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사진에는 1회 오프닝 속 모습 그대로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닷가에 있는 이장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홀로 선 이장현 앞에는 수십의 사내들이 칼을 들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남연준(이학주 분)의 존재이다. 남연준이 갑주를 입은 채 활을 겨눈 사내들 사이에 서 있는 것. 남연준의 날카롭게 번뜩이는 눈빛, 의미심장한 눈빛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곳에 남연준이 왜 있을까. 이장현과 남연준이 맞서게 되는 것일까.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1회 오프닝은 21부작 ‘연인’의 스토리 전체를 아우르는 매우 중요한 장면이다. 오늘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이장현이 왜 홀로 피투성이가 된 채 사내들과 대적하게 됐는지, 1회 오프닝 장면과 관련된 모든 진실이 공개된다. 한때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이장현과 남연준의 어떤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는지, 이것이 최종 결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남궁민, 이학주 두 배우의 열연에도 뜨거운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오늘 밤 9시 30분부터 100분 동안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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