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이 안은진을 찾아 기억을 잃은 채 헤매었다.
18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 최종회에서는 죽을 고비를 넘긴 이장현(남궁민 분)을 찾아 유길채(안은진 분)가 나섰다.
남연준(이학주 분)은 유길채에게 남연준은 “그 사람, 제가 죽은 걸 본 적은 없습니다. 아마 죽었을 겁니다. 그런데 시신이라도 수습하려고 수년 간 찾았는데 얼마 전에 이장현을 마지막으로 봤다는 노인이 있는 마을을 알아냈습니다. 묻힌 곳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혹 묻힌 곳을 알거든 저도 불러주십시오. 술이라도 한 잔 올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유길채는 노인을 찾았다. 노인은 “내 생명의 은인입니다.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습니다. 살아있는 것이 들통나면 또 죽일까 봐 꽁꽁 숨겼습니다”라고 말했다. 대신 기억을 잃은 이장현은 달만 뜨면 홀로 웃다 울었고, 꽃 피어나는 소리가 들린다며 떠났다는 것.
이장현은 기억을 잃은 채 온통 유길채에게 마음을 전하고자 유길채와의 추억이 묻은 곳으로 떠돌아다녔다.
유길채는 문득 "우리 길채는 어디서 살고 싶누?"라고 묻던 이장현의 말에 대답했던 자신을 떠올렸다. 정답은 능군리 옆 작은 산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곳에 과연 이장현은 유길채가 말한 대로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