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이 트로트에 욕심을 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박재범, 미노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재범은 1년 반 만에 ‘전참시’에 출연하게 되었다. 박재범은 신곡 출시를 앞두고 뮤직비디오 및 안무 준비 등 진지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5층짜리 신사옥 회의실에서는 박재범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고 상대역 섭외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말에 박재범은 “한물갔군”이라고 씁쓸해했다. 또 그동안 젖은 스타일을 시도해 보지 않았다는 직원의 말에 “머리숱이 없어서”라고 아재 개그를 이어갔다.
'전참시' 패널들이 왜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는지 묻자 박재범은 “사람들 관심을 받고 살아야 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고민하고 있는 지점을 드러냈고 트로트를 해보는 것이 어떻냐는 제안에 박재범은 밝은 표정으로 “솔직히 임영웅 씨 보고 (솔깃했다). 앨범 100만 장 팔리고 차트에 오르고. ‘미스터트롯’ 시즌 7 정도 (나갈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재범은 신곡 안무 연습을 하러 나섰다. 박재범은 연습 중 갑자기 안무를 잊거나 삐걱대는 모습을 보였고 매니저는 “나이가 좀 있으니까”라고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박재범은 1시간 30분 만에 신곡 안무를 모두 외워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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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