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가 다소 독특한 인테리어 감각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박재범, 미노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세형은 미노이가 한양대학교 실용음악과 장학생 출신인 점을 언급했다. 패널들이 실기는 어떤 식인지 묻자 미노이는 “재즈곡, 자작곡, 발라드 세 곡으로 평가한다”라며 재즈곡을 현장에서 선보였고 입이 떡 벌어지는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미노이의 집과 일상이 공개되었다. 미노이의 거실에는 오리발 사진, 특대형 쓰레기통, 바퀴벌레 모형 등 다소 난해한 인테리어 소품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미노이는 바퀴벌레 모형에 대해 “세 번의 이사에 같이 하고 있다. 처음엔 이걸 장난감으로 샀다가 바닥에 놓여있는 게 좋더라. 항상 적응하고 싶어서 (놔뒀다)”라고 설명했다.
미노이는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신 후 노래를 틀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일어나서 기분을 끌어올리는 미노이만의 모닝 루틴이었다. 이후 미노이는 자신이 취미로 즐기고 있는 낚시를 가기 위해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셀프 메이크업과 명란 파스타를 직접 만들며 남다른 금손 실력을 뽐냈다.
준비를 마친 미노이는 초록색으로 래핑한 올드카를 몰고 외출에 나섰다. 매니저는 미노이가 운전하는 오픈카에 탄 후 매우 민망해했고 투닥투닥 하며 친구 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미노이는 회칼과 도마까지 챙길 정도로 낚시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미노이는 어마어마한 자신감으로 매니저와 낚시 대결을 펼쳤다. 낚시에 대해서는 자신만만하던 미노이가 겨우 잡은 주꾸미는 삼촌의 실수로 도망가 미노이의 억장을
무너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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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