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가 ‘인기가요’ 1위에 올랐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AKMU와 제니, 아이브가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아이브가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다양한 가수들의 컴백 무대가 이어졌다. 1년 만에 정규 3집으로 돌아온 레드벨벳은 타이틀곡 ‘Chill Kill’(칠 킬) 무대를 통해 레드벨벳 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드벨벳의 신보 ‘Chill Kill’은 과감한 베이스 무빙과 스트링 선율, 화려하고 몽환적인 신스와 벨 사운드를 중심으로 곡명만큼 극적이고 변칙적인 조화를 이루며 유니크하게 전개되는 팝 댄스곡이다.
매 앨범마다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듣고 보는 재미를 더하는 엔하이픈은 ‘ORANGE BLOOD’로 팬데믹 이후 처음 마주한 팬들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전한다. 수록곡 ‘Still Monster’와 타이틀곡 ‘Sweet Venom’ 무대를 꾸민 엔하이픈은 확 달라진 음악과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엔하이픈의 신곡 ‘Sweet Venom’은 ‘너’의 독은 달콤하고 내가 살아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는 소년의 마음을 장난스러우면서도 리드미컬하게 노래하는 중독성 있는 펑크, 팝 장르의 곡이다.
크러쉬는 정규 3집 'wonderego'의 쿼드러플 타이틀곡 중 두 곡인 ‘미워 (Ego)’와 '흠칫(Hmm-cheat)' 무대로 감미로운 음색과 팝스타를 연상케 하는 신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흠칫'은 2000년대 팝을 오마주한 댄서블한 알앤비 장르로, 이상형의 그녀를 보고 '흠칫' 놀라는 순간을 위트 있게 표현한 곡이다. 도입부의 비트박스와 반복되는 후렴구는 곡의 흥겨움을 더한다.
정규 1집 'First Howling : NOW'를 발표하고 컴백한 &TEAM(앤팀)은 타이틀곡 'War Cry'와 커플링곡 'Dropkick' 2곡의 무대를 펼치고 청량하고 파워풀한 반전 매력을 뽐냈다. 'War Cry'는 아홉 소년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고, 모험의 시작을 선언하는 이야기를 다룬 곡이다. 늑대 무리를 연상시키는 동작 등 생동감 넘치는 애크러배틱 댄스가 돋보인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기욱 (ONEWE), 레드벨벳, 비비지, 스트레이 키즈, &TEAM, 앰퍼샌드원, 에스파, 엔하이픈, 위클리, 저스트비, 제로베이스원, 크러쉬, 태진아, 판타지 보이즈, 희진 (ARTMS)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mk3244@osen.co.kr
[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