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과거 대학생 시절을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유지태가 출연, 강지영 앵커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지태는 최근 건국대 영상영화과 전임교수로 교단에 서고 있는 것에 대해 "영화와 배우를 사랑하기 때문에 (영역이) 확장되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은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배우는 나비효과를 만들어 낼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겪는 사회는 드라마처럼 모순이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배우가 미디어를 함께 움직여 준다면 세상이 변하고 밝아질 수 있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는 "배우로서는 언어가 연기에 있어서 장애가 될 수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면서 "외국에 가서 다른 다크 히어로 역할도 맡고, 영어권에 가서 경쟁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에는 강단에 섰다 보니, 졸업한 친구들이 방황할 수가 있지 않나. 그런 친구들을 위해 연극 극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제가 그랬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유지태는 "대학교 3~4학년 때, 극단에 찾아가도 소속될 극단이 없어서 정신적으로 방황도 하고, 외로웠던 것 같다"라면서 "(학생들은) 그런 느낌을 받지 않도록, 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좀 더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극장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8일 첫 공개된 디즈니+ 드라마 '비질란테'에 출연한 유지태는 극 중 세계관 내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캐릭터 '조헌'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비질란테'는 총 8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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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