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이동건=의자왕? 빙산의 일각"→이동건 "X여버릴까?" 폭소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1.20 07: 05

’미우새’에서 이동건이 바이크에 대한 관심을 보인 가운데, 김지석은 이동건 루머에 직접 언급하며 속상해했다. 이동건 역시 쿨하게 받아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바이크 듀오가 된 김지석, 이동건이 출연했다. 
바이크 숍에 방문한 이동건은 바이크에 심취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김지석이 도착하며 바이크 구경에 푹 빠졌다. 알고보니 옛날부터 꽤 자주 바이크를 사던 사이라고. 이동건은 “난 오늘 바이크 살 거다, 다시 탈 것”이라며 “그냥 타고 싶다”고 했고 모벤져스들은 “위험하다”며 걱정, 서장훈도 “이동건이 미운짓 많이한다”며 그의 안전을 걱정했다.

라이더 듀오였다는 김지석과 이동건. 김지석은 어떻게 바이크를 안 타게 됐는지 묻자 이동건은 “바이크타고 제주도 타고 싶은 적 있어, 결국 라이딩을 성공했다”며 “4~5일 제주도를 바이크타고 돌았는데 몸이 힘들더라, 확실히 라이딩이 체력이 필요했다”며 그렇게 열정을 접었다고 했다. 이후 반대로 배우 이진욱이 바이크에 관심을 보였고, 이진욱에게 바이크를 선물했다고 했다. 김지석은 “공짜로 준 거냐”며 깜짝, 이동건은 “우리끼리 사고팔고 할 수 없지 않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약 10년 만에 바이크를 시승하게 된 이동건. 두 사람은 다시 바이크를 신중하게 골랐다. 안전하고 편하게 탈 수 있는 모델을 찾은 것. 무려 5천5백만원하는 바이크를 보자 두 사람은 깜짝, 모두 “차 한대 값이다”며 놀랐다. 전설의 바이크에 시승을 선보인 이동건. 김지석도 고가의 바이크를 시승하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내 이동건은 “우리가 40대”라며 다른 모델 추천을 부탁했고, 약 천만원 중반대의 바이크를 추천받았다. 이동건은 “괜찮다”며 구매욕을 상승, 하지만 이동건은 “덥석 타보지 않고 사는 건 좀 그렇다”며 신중했다.
이때, 업체에선 시승이 가능하다고 했고, 이동건은 시동을 걸더니 “가슴이 뛴다, 좋아하는건 어쩔 수 없다”며 마치 드라마처럼 낭만 라이더 듀오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약 10년 만에 라이딩을 떠났다. 김지석은 갑자기 이동건이 다시 바이크를 타고 싶은지 묻자 이동건은 “갑자기 생각나더라, 다시 바이크 타고 싶어졌다 , 계속 그립긴 했다”며 이유를 전했다. 이를 본이동건 모친은 “바이크 사는거 반대, 너무 위험하다”며 걱정, 바이크와 술 중에서 술을 고를 정도로 바이크에 대해 걱정했다.
계속해서 두 사람은 함께 식사하러 나섰다. 식당에 도착해 장어와 삼겹살을 구워주는 이동건에김지석은 “살다살다 이동건이 구워주는 걸 먹네”라며 감탄, “내가 형 수발했다”고 하자, 이동건도 “솔직히 네가 생선 뼈도 다 발라줬다”며 그동안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이때, 김지석은 이동건에게 “내일 딸 보는 날 아니냐”고 물었다. 이동건은 “놀이공원 가기로 했다 (컨디션) 조심해야한다”며“평소처럼 토요일 보내면 일요일에 힘들다”고 했다. 그렇게 딸 로아와의 일요일을 위해 토요일에 약속을 잡지 않는다고. 컨디션 조절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어 김지석은 “지난 주 형 집에 가고 깜짝 놀라 홀아비 냄새가 나더라 혼자사는 남자 냄새”라며 공격,이동건은 “안 그래도 집에 퀘퀘한 냄새가 나더라 혼자사는 남자이기 때문”이라 자폭했고 김지석은 “그런 뜻은 아니다”며 미안해했다. 김지석은 “아무튼우리가 이제 가꿔야하는 나이 , 내적과 외적 모두 관리해야하는 나이”라며 “형 제발 숍에가서 염색 좀 해라, 새치와 모발관리 해라”고 걱정했다. 김지석은 “사실 요즘 바이크탈 때 낙엽이 떨어지는데 울컥하더라,십여 년이 흘러 형이랑 또 바이크 타니 울컥했다, 눈물이 많아졌다”고 하자 이동건은 “전립선 문제가 있나”라고 말해 또 한 번 김지석은 발끈했다.
김지석은 자신을 공격하는 이동건에 “불과 6개월 전, 나랑 술 마시면서 울었어 안 울었어?”라며 폭로,“나랑 4시간 독대했다, 형 아는 이래 형 눈물 처음 봤다”고 했다. 김지석은 “형 마음 속 깊은 아픔을 나도 모르게 꺼낸 것 같아, 형이 감정이 올라왔더라”며 조심스럽게 그때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김지석은 “난 형이 안타까웠다, 솔직히 나 아니면 이런 얘기 누가하냐”고 운을 떼더니”형이 호불호가 나뉜다”고 했다. 이동건은 “불호가 많다”며 인정했다.
김지석은 “내가 십수년 넘게 본 형은 그런 사람 아냐,  너무 빙산의 일각만 보는 것 같다”고 했다.이에 이동건은 “의자왕?”이라며 자신에 대한 루머를 직접 언급, 김지석은 “왜 그 동안 비밀 연애를 안 했나 무조건 오픈 데이트 했나 늘 허술하게 걸리더라”라며 속상해했다. 이에 이동건은 “그 당시 생각해보면 내가 막 숨기면 상대방이 어떤 기분일까 싶었다”며 솔직,상대에 대한 배려였던 것.
이에 김지석은 “난 객관적으로 내가 아는 형은 의자왕이 아니라 그만큼 사랑을 했던 것. 근데 사랑이 잦았다”며 폭로, “근데 결코 내가 아는 형은 바람둥이 아니다 형은 한 사람한테 충실하다, 텀이 짧아서 그렇다”며 병주고 약주는 찐친 사이를 보였다.이에 이동건은 “나 5~6년 장기연애 했다”며 억울, “난 사랑을 할줄 아는 사람일 뿐, 보여주는 거에 신경을 덜 쓰니 의자왕이 됐다”며 덧붙였다.
김지석은 이동건에게 “아무튼 형 연애 해야한다”며 걱정, “딸이 “아빠는 연애 안 해?” 할 정도로 크면 연애 해라. 딸이 스무살 되면?”이라고 하자 이동건은 “그럼 내게 한 70세쯤 될 것”이라 폭소, 김지석은 “관리하자 100세 시대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동건은 “죽여버릴까?”라고 말하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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