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지막 쉼, 후련"..고우림 입대, ♥김연아 '곰신'→아쉬운 신혼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1.20 15: 42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18개월 동안 아내 김연아와 팬들의 곁을 떠난다.
고우림은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입소 장소와 시간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입소하는 고우림은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로 복무할 예정이다.
고우림의 입대로 아내 김연아는 곰신이 됐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후 여러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강력 대응을 예고하며 의혹들을 일축, 행복한 신혼 생활을 이어갔다.

고우림이 입대를 앞두고 남긴 소감도 눈길을 끈다.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공식 팬카페에 “좀 전에 필요한 물건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훈련소로 출발했다. 보내주신 글들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저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이 너무나 많이 느껴져서 행복감 가득히 이동하는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고우림이 입대를 앞두고 남긴 글을 올린 건 오전 8시 50분께로, 훈련소로 향하면서 남긴 것으로 보인다. 고우림은 “진짜 이제 여러분과 평생 함께하기 전 마지막 쉼이라는 생각으로 후련하게 다녀오겠습니다.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늠름하게. 중간중간 생존신고도 자주 드리겠습니다. 머리는 어차피 들어가면 다시 밀어야 된다고 해서 너무 바짝 밀지는 않았는데요. 저의 숏컷을 기대해주신 분들을 위해 살짝 투척하고 갑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팬분들. 건강하게 잘 지내주시고, 다시 한번 우리 형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곧 다시 인사드릴게요!”라며 포레스텔라로 활동을 이어갈 멤버들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군대에서 다이어트를 결심한 듯한 고우림. 하지만 그는 “오늘 들어가서 첫끼가 무려 ‘치즈등심돈까스’라네요. 살빼긴 글렀나”라며 웃었다. 18개월 동안 잠시 떠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의연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는 모습이다.
고우림의 짧게 자른 머리도 공개됐다. 입소한 뒤 머리를 다시 밀어야 하기에 완전히 까까머리로 자르진 않았지만,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짧은 머리의 고우림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날 아내 김연아가 고우림의 입소 현장에 동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고우림은 JTBC ‘팬텀싱어2’ 최종 우승을 차지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첫 솔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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