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오죽하면 이혼을 추천할 정도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혼을 고민하는 사연녀가 출연했다.
이날 “결혼12년차인데 부부관계가 손에 꼽는다”는 사연녀가 출연, 12년간 10번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수근은 “그게 말이 돼?”라며 깜짝, 하지만 아이가 세 명 있다고 했다. 사연녀는 “겉으로 봐선 금실이 좋지만 우리가 원샷원킬이었다”며 이유를 전했다.사연녀는 “이 불행한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해야할지 고민이다”고 전했다.
남편과 어떻게 만났는지 묻자 그는 “지인을 통해 만나, 혼전순결주의였고 만날 때마다 관계를 거부하니 1년을 기다려줬고, 1년 연애 후 결혼했다”며 “신혼여행 후엔 내가 부부니까 관계를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요구하게 됐다, 한 번 응할 때 첫째가 생겼고, 이후엔 힘들고 피곤하다고 관계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두 보살은 “아무리 힘들어도 너무한다”며 마음이 바뀔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질문, 사연녀는 “신혼여행 첫날밤에 서로의 기대치에 못 미쳤나보다 처음 연애한 상대가 남편, 곧이 곧대로 믿었고 계속 기다리고만 있다”며 둘이 대화도 거의 없는 상태라고.잠도 따로잔다는 그는 “각방쓴지는 첫째 낳은 후 계속 이어졌다 스킨십? 내가 살이쪄서 그런가 싶어 30kg 감량했는데 전혀 관계가 없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에 두 보살은 “우리 추측으론, 이미 남편이 정이 떨어졌다”며 “그렇지 않곤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아이를 떠나 남편을 향한 마음이 어떤지 묻자 사연녀는 “남편한테 사랑받고 싶었는데 신랑은 사람과 아이들만 원한 것 같다 남편에게 마음은 나도 포기했다”고 솔직, 두 보살은 “들어보니 서로에게 마음을 떠났다 최소한의 아이때문에 도리를 지키는 것”이라 분석했다.
현재 아이는 초등학생 둘과 막내는 6세라는 사연녀는 “주말마다 남편은 아이들과 나가길래 유대관계 좋은 줄 알았는데학교에서 상담을 받아, 아이들과 유대관계 형성이 되어 있지 않다더라, 올해부터 남편이 지방발령으로 떨어져있으니 오히려 아이들이 더 좋아졌다고 했다”고 했다.
게다가 남편의 거짓말이 계속 들키는 상황. 사연녀는 “만삭 때 출근한다더니 PC방에 있었다”며“남편 카드값이 월급의 반이된다카드값이 한달에 150~200만원 되는 상황. 남편이 노래방 비용 120만원 나오기도 해. 상사접대 비용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두 보살은 “노래방이 아니라 주점간 것. 말이 안 된다”며
혹시 남편이 바람을 피운 적 있는지 물었다. 이에 사연녀는 “회사 사람들과 섬으로 가서 못 나온다고 했는데 섬 아닌 곳에서 과태료가 나와, 아는 동생과 술 마시고 차에서 잤다더라”고 말했다.
보통 부부는 이런 거짓말이라면 심각한 상황. 사연녀는 “최근 남편과 얘기를 했다 왜 나랑 사는지 물으니 아이들 때문이라고 해 ,그럼 우리 이혼하자고 말하니 지금 바빠서 3개월 뒤에 이혼하자더라”고 했고, 두 보살은 “서류상 부부, 이게 무슨 결혼이냐”며“지금 사는게 이혼한거나 마찬가지다”고 했다.
특히 서장훈은 “아까부터 너무 우울해보인다 삶의 즐거움이 없기 때문 마치 인생을 포기한 것 같다”며“너 아직 41세다, 앞으로도 한창인 인생, 남은 40년 이런식으로 살 거냐”며 호통쳤다.
서장훈은 “지금처럼 살기엔 네 삶이 너무 우울하다 이혼이란 제도는 너 같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 너야말로 꼭 이혼해야 된다”며 “널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살기 너무 힘들지 않나아이셋 양육비 제대로 받고 남편 만나기 전으로 다시 돌아가 인생의 즐거움을 너도 느껴라”며 헤어지는거 두려워하지말고 새 삶을 찾아라고 조언, 이수근도 “관계회복 노력을 안 하면 헤어질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