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조진웅이 영화 ‘독전’에서 함께한 배우 김주혁을 떠올렸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 배우 조진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 배우 조진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018년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화제성과 흥행을 모두 잡은 영화 ‘독전’이 5년 만인 2023년, ‘독전’ 속 용산역 혈투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미드퀄 형식의 넷플릭스 영화 ‘독전 2’로 돌아왔다. 조진웅은 ‘독전2’에서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 역을 맡았다.
앞서 영화 ‘독전 시즌1’은 배우 김주혁의 유작으로, 그는 중국의 거물 마약상 ‘진하림’ 역으로 출연했다. 다만 촬영을 모두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조진웅은 ‘독전2’가 공개되면서 배우 김주혁이 생각나지는 않았냐는 말에 “생각이 많이 나죠. ‘독전 시즌1’ 촬영할 때 돌아가셔서, 너무 당황스럽고 소식을 듣고도 촬영을 했어야 했다.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래도 되냐?’하면서 너무 슬퍼서 엉엉 울 수도 없는 당혹스러움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가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액션신이었는데, 마냥 유쾌하게는 할수는 없었다. 그러고 나서 장례식도 가고, 1주기때 산소도 찾아가고 추도도 하고 그랬다. 갑자기 마지막 촬영 마치고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으니까”라고 전했고, 그는 “그때 형이 OCN 드라마도 같이 하고, 엄청 바쁘게 작업하셨다. 제가 ‘드라마 몇 시까지 하고, 이거하러 오고 안 힘드세요?’햇는데, ‘연기가 너무 재밌어’라고 하셨다. 그때 형이 청룡영화상에서 연기상도 받으셨는데, 그때 연기를 즐길 수 있게된 것 같다고 행복하게 작업하셨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지금도 생각하면 황당하고 그럴 수가 있냐 싶을정도로 그 먹먹함은 지금도 항상 생각이 나고, 그런 여운이 많이 남는다”라고 먹먹함을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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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