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출신 라키가 솔로 가수로서 1인 기획사에서의 첫 출발을 알렸다.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는 아스트로 출신 라키 첫 솔로 미니앨범 ‘Rockyst(라키스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라키스트’는 ‘라키’와 ‘아티스트’를 결합한 이름으로 솔로 아티스트 라키를 세상에 알리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럭키 라키’는 인트로부터 중독성있는 그루비한 색소폰과 펑키한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레트로 팝 곡으로, 라키의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안무가 시선을 끈다. 곡명에는 이 노래를 함께 부르고 춤을 추는 순간 행운이 찾아온다는 의미와 더불어 자신의 이름 ‘라키’를 기억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라키는 1인 기획사 원파인데이엔터테인먼트 설립 후 솔로 데뷔까지의 과정을 묻자 "처음 해본 것들이 많아서 시행착오도 많았다.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 손을 거쳐서 무언가를 준비하다 보니 남다른 자신감이 있는 것 같긴 하다"고 전했다.
그는 "'라키스트' 앨범은 9월 전에 나왔다. 노래와 퍼포먼스가 9월 전에 완성된 단계였다. 단순하게 활동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앞서 많은것들이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당황했고, 9월달에 나오려고 했던게 이렇게 미뤄졌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라키는 지난 2월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 만료 후 홀로 1인 기획사 설립을 택했다. 그는 다른 소속사가 아닌 1인 기획사 설립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음악활동을 계속 하고싶다는 생각에 음악을 준비하고 무대를 준비했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그래도 마음이 가는 쪽으로 선택을 하다 보니 이렇게 회사를 설립하면서까지 팬들한테 빨리 나타나고싶은 마음에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행착오'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로서는 준비해야하는게 몸에 습관적으로 배어있었다면 회사를 설립하면서 문서작업과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것들의 선택과 결정을 해야하는 것들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표가 된 소감으로는 "현재로서는 정신 없다. 해야할것들도 많고 결정해야할것들도 많아서 '많은 선택이 필요한 곳이구나' 라는걸 깨닫는 중이다. 앞으로도 잘 해내고싶은 마음이다. 좋은점이 있다면 이번에 '라키스트' 앨범을 만들게 되면서 결정이나 방향성에 대해 선택할수 있는 점이 가장 좋지 않았나 생각 든다"고 털어놨다.
아스트로라는 그룹 활동을 하면서 "무대적인, 앞으로 발전해야할 것들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밝힌 그는 "좋은 형들과 동생 곁에서 부족한 부분 채워주는 멤버들 있었던 것이 행운이라 생각하고 그덕에 또 다른 꿈을 꾸게 된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아스트로 멤버들이 원파인데이 오픈식때 귀한 시간 내서 찾아줬다. 찾아준것만으로도 기분 좋은데 오랜시간 함께 자리를 빛내줘서 너무 고마웠다. 중간에 가볍게 준비했던 퍼포먼스를 했었는데 모든 곡들을 들려준 후 형들과 산하가 '이게 타이틀이다', '저게 타이틀이다' 얘기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고 멤버들과의 변함없는 우정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라키는 솔로로 새 출발을 하는 과정에 '라키'라는 예명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 이유를 묻자 "새롭게 활동 시작하면서 이름을 바꾸지 않는 것도 고민해보긴 했다. 하지만 고민 끝에 팬분들이 수백, 수만번 불렀을 이름이다 보니 그게 마무리되는것보다 아직 진행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팬분들의 추억이 담아있는 이름이다 보니 유지하고 싶다는 마음에 라키라는 이름으로 나오게 됐다"고 답했다.
라키는 데뷔 8년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 "대중성"을 꼽았다. 그는 "조금 더 이름을 알리고 싶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모든 분들이 따라부를수 있고 편안히 즐길수 있는 곡들과 팬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섞었다. 제가 할수있는 내에서 최선을 다해 다채롭게 '라키스트'라는 앨범에 곡을 수록하고 퍼포먼스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로 가수로서 지향하는 음악색에 대해서는 "첫 시작이라 앞으로 나아가면서 점차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그래도 고민끝에 저한테 느껴지는 느낌이 있다면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있는 그런 색이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싶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듣고싶은 평가로는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아티스트로 보여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처음으로 하는 것들이 많은 앨범이고 그래서 뜻깊은 앨범일것 같다. 이 앨범과 활동, 팬분들의 기다려주셨던 것들을 충족할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럭키'가 "당연히 팬들"이라고 답한 그는 "열심히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덕에 이런 기회가 생겼는데 결국 행운은 팬들이라 생각한다. 팬분들 덕에 이렇게 나올수 있는게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힘 입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저에게는 결심 끝에 내린 도전인데 이 도전이 잘 마무리 됐으면 하는게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라키는 아스트로 탈퇴 이후 솔로 데뷔까지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혼자 활동을 하게 됐는데 팬들한테 너무 기다려줘서 고맙고,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시는 팬들한테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 꼭 전하고 싶었다. 이렇게 팀을 탈퇴하면서 아쉬움도 크지만 지금의 선택에 만족할수있게끔 노력을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라키스트’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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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최규한 기자 /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