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현이 결혼 후 '무계획' 바이러스에 전염 됐다고 토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서는 "개그맨 18호부부의 치열한 분량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치찌개에 낮술을 즐기는 김태현과 미자의 모습이 담긴 가운데, 미자는 김태현에게 크리스마스 때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김태현은 “되게 남처럼 이야기한다. 너랑 뭐하겠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자는 "그러니까, 나랑 할 일을 계획 세웠나 물어본 거다. 준비성 있지 않냐. MBTI도 ENFJ아니냐. J가 계획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현은 "계획적인데, 센 바이러스가 나오면 거기에 전염되지 않나. 결혼생활을 하면서 무계획적으로 흘러갔다”라며 “전엔 계획적이고, 정해진 시간에 자기 관리하고 운동하고 그랬는데, 8kg가 쪘다"고 토로했다.
이에 미자는 “난 극단적인 자유분방 스타일이다. 사실 좀 오빠랑 반대이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현은 “내가 너하고 성향이 똑같았잖아? 벌써 우린 (길거리로)나앉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미자와 김태현은 지난해 4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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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미자네 주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