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배인혁, 첫방부터 충격 '사망'..이세영과 현생에서 '재회' 예고 ('계약결혼뎐')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1.25 08: 37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정략결혼으로 부부가 된 이세영과 배인혁이 그려진 가운데, 첫날밤부터 사별하고 말았다. 이때, 시간이 멈추었고, 두 사람은 시공간을 초월한 곳에서 재회, 현생 인연도 예고했다. 
24일 MBC 금토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첫방송 됐다.
이날 박연우 (이세영 분)가 단아한 자태로 등장, 그는 이조판서 박대감댁 금쪽같은 외동딸이자 나이가 찼음에도 불구하고 혼인하지 못한 한양 제일의 ‘원녀’로 거리를 거닐었다.

사월(주현영 분)은 연우의 부재를 숨기고 있었다. 사월은 연우의 몸종. 세상에 둘도 없는 연우의 죽마고우인 만큼 연우가 모친 이미담 (김여진 분)에게 꼬리를 잡힐가 걱정, 거짓말로 그의 부재를 둘러댔으나 눈치백단은 이미담이 이를 알아챘고, 밤 늦게 들어온 연우를 보며 답답해했다. 특히 혼인을 해야한다며 전전긍긍, 원녀는 “한양 제일의 원녀로 소문난 저, 누가 데려가겠나”며 혼인엔 관심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담은 “더는 못 참는다, 각오해라”며 자리를 떴다.
그날 밤, 연우를 찾아온 사월. 역시 연우의 혼인을 걱정했다. 사월은 “일단 도둑장사를 멈춰야한다”며 걱정, 연우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자유로운 삶만 꿈꿨다. 사월은  밤하늘 별을 보며 “울 애기씨 업어갈 서방님 좀  내려달라”며 소원, 연우는 “그건 포기해라”며 관심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강태하(배인혁 분)도. 민혜숙(진경 분)에게 혼인 요구를 받았다 .
그 사이, 궁궐에선 연우가 만든 발칙한 한복이 문제가 됐다. 시대가 허락하지 않은 무릎이 훤히 보이는 짧은 한복치마가 문제였던 것. 궁에선 “불순하고 흉물스러운 옷들이 어지럽히고 있다”며 “엄연히 의복에도 법도가 있거늘 흉칙한 것을 만들고 유포한 자를 잡아 죄를 엄연히 물어야할 것”이라며 엄포를 뒀다.
이를 알리 없는 연우는 자신의 명성찾기에 나섰다. 추남 광부로 알려진 도련님을 찾아 자신의 옷을 입히겠다는 것.그렇게 몰래 강태하(배인혁 분)의 집을 잠입하게 된 연우. 그 곳에서 우연히 연우는 태하와 마주쳤고, 태하가 넘어질 뻔한 연우를 붙잡으며 가까워졌다. 알고보니 연우는 태하의 첫사랑. 오로지 태하만 연우를 알아봤다. 
궁에선 연우가 만든 옷을 풍기문란 죄로 회수했다. 심지어 옷을 태워버리게 되자 연우는 “내 옷, 안 돼’라며 불을 끄려했고,옷을 만든 범인으로 몰리게 됐다. 급기야 도망친 신세가 된 연우. 마침 태하가 나타나 연우를 구했다. 태하는 얼굴을 가린 베일을 벗은 연우의 미모에 다시 한 번 반하기도 했다.
이때, 두 사람 앞에 누군가 나타났다. 바로 시간관리사인 천명(이영진 분). 그는 신비한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색목인(色目人)이다. 신비로운 자태로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것. 이어 가마 안에 두 사람을 몰래 숨겼다. 태하와 연우는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할지”라며 고마워했고 천명은 “그 은혜는 따로 받겠다 연이 있으면 또 뵙겠다”고 말하며 가마를 타고 사라졋다.
며칠 후, 천몀이 다시 연우를 찾아와 “답례를 오늘 받아도 되나”라며 그저 말벗이 되어달라고 했다.그러면서 추남 광부와 정략결혼을 앞둔 연우의 이름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애기씨 운명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운명을 믿으십니까?”라고 말했고 연우를 혼란스럽게 했다.
같은 시각, 연우의 배필이 될 추남 광부가 도착했다. 서로 얼굴도 모른 채 혼인한 첫날밤. 연우는 태하의 정체가 자신의 도련님이란 사실에 “이런 건 생각지 못 했다”며 미소를 띄었다. 운명같은 인연이 닿은 것. 그렇게 부부가 된 두 사람. 하지만 옷 고름을 자른 태하는 “이별하자는 뜻”이라며 돌연 첫날밤에 이별을 선언, 연우를 충격에 빠트렸다. 알고보니 죽을 병에 걸렸다는 것. 태하는 자신의 병을 말하자마자 그날 밤 각별하며 숨을 거뒀다. 
다음날 태하의 모친인 민혜숙은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내 아들 잡아죽인 계집애”라며 모함을 했다. 알고보니 계모였던 것이다.연우는 “오랜 병증이 있었단 걸 이미 알고 있다 어젯밤 서방님이 옷 고름 잘라내 파혼하자고 했다”며 “허나 서방님 상은 제가 치룰 것이니 우리 가족 막 대하지 말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붉은 달빛이 환하게 비추던 밤. 천명도 붉은 달빛을 바라보고 있었다. 같은 시각, 연우는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몸부림을 치다 시계를 깨뜨린 연우. 이때 시간이 멈추었고, 오로지 천명만이 시간을 초월하며 움직였다. 그리고 연우는 우물에 빠진 채 시공간을 초월해버렸고, ‘운명을 믿으십니까?’라고 말했던 천명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났던 태하가 물 속에 나타나며 두 사람이 다시 재회했다. 이후 두 사람이 현생에서 다시 만나는 모습을 예고, 현시대로 타임슬립해 시대를 초월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쫄깃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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