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과 법적다툼’ 박수홍♥︎김다예 지켜본 손헌수 “촉각 다투는 일 많았다”[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1.26 09: 19

개그맨 손헌수가 절친인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안타까웠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5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부부들이 어떻게 위기를 견뎌냈는지 얘기했다. 
김다예는 “예전보다는 극복할 수 있는 회복 탄성력이 조금 생겼다고 해야 하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오랜 시간 친형 부부와 법적다툼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박수홍의 친형인 박씨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돈 61억 7000만 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수홍 측은 친형 부부에 대해 민사소송을 추가로 제기하며 피해액이 총 116억 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친형 부부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으며 검찰의 증거 목록 대부분에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박수홍은 “처벌을 강력히 원한다. 지난 수많은 세월 동안 저를 위해 주고, 제 자산을 지켜준다는 말을 많이 했고 믿게 했다. 다 네 거다는 말로 저를 기만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박수홍은 이번 사건으로 단순히 재산만 잃은 게 아니라 가족을 잃었다.
박수홍 부모는 최근 친형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서 박수홍을 공개 저격했다. 특히 “제가 30년 넘게 수홍이 뒷바라지를 해줬다. 방에 있는 콘돔까지 다 치워줬다. 큰아이는 너무 절약했고, 박수홍은 너무 돈을 잘 썼다. 그게 못마땅했다" 김다예가 박수홍의 재산이 탐나서, 그래서 이 작당을 한 것 같다. (박수홍이) 미XX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홍이가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내가 아는 이름만 여섯이다. 산부인과에 간 여자도 안다”며 “형이 뒤처리를 해주기도 했는데, 우리 보고 빨대라고 한다. 세상 이런 억울한 일이 어디 있나. 이렇게 핍박 받아 가면서 돈을 모아줬는데. 큰애는 수갑을 차고 있다. 성질이 안 나겠나”라고 큰 아들은 적극적으로 감쌌다. 
이뿐 아니라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2021년 자신과 김다예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고(故) 김용호와도 싸웠는데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공소기각이 결정됐다. 하지만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소송을 이어나갈 의지를 내비쳤고, 형수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고(故) 김용호를 통해 허위사실을 방송하도록 제보한 혐의로 고소했다.
이처럼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가족과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손헌수는 ‘동치미’에서 “나는 진짜 딱 옆에서 지켜봤는데 촉각을 다투는 일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이제 방송을 하고 있는데 다예 형수가 전화와서 ‘선배가 방송에 나갔는데 잘못 행동을 하려고 한다’고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동치미’에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을 예정. 그리고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손헌수가 예고 영상에서 이들 부부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전해 안타까움을 더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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