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배우 안은진이 '연인' 종영 직후 김은숙 작가의 신작 출연을 검토하며 다시 한번 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7일 안은진 측 관계자는 OSEN에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가제)'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안은진은 지난 18일 종영한 MBC 드라마 '연인' 이후 약 10일 만에 빠르게 차기작 소식을 전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서로의 생사여탈권을 쥔 감정과잉 지니와 감정결여 가영이 행운인지 형벌인지 모를 세가 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아는 맛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더 글로리'로 학교 폭력의 쓴맛을 보여줬던 김은숙 작가가 다시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와 선보일 신작이다.
또한 드라마는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병헌 감독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 영화 '스물'과 '극한직업' 등에서 독보적인 코미디 감각과 유쾌하면서도 설레는 상상력을 재치있게 풀어내 호평받았다. 이에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감독의 만남이 제작진 조합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캐스팅으로는 안은진에 앞서 배우 김우빈과 가수 겸 연기자 수지가 먼저 거론됐다. 김우빈이 지니, 수지가 가영 역을 맡아 로맨스를 풀어낸다는 것. 김우빈의 경우 드라마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에 이어 세 번째로 김은숙 작가와 만나고 '스물'에 이어 다시 한번 이병헌 감독과 재회하게 돼 안정감과 신뢰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수지 또한 최근 드라마 '안나'와 '이두나!'로 연달아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다 이루어질지니'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김우빈과 수지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같은 작품에서 재회하게 돼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안은진은 가영과 한 집에 살고 있는 지인으로 출연을 제안받았다. 특히 미스터리한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것으로 암시돼 호기심도 높이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최근 그는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연인'에서 여자 주인공 유길채 역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에 더해 안은진이 '다 이루어질지니'로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작품마다 대세들과 호흡하는 안은진의 선택도 관심을 끌고 있다. 당장 전작인 '연인'에서는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배우 남궁민의 상대 배우로 열연했고, 눈도장을 새겼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는 '응답' 시리즈를 성공시켰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선택을 받아 호평받았기 때문. 여기에 더해 안은진이 김은숙 작가, 이병헌 감독과의 호흡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하고 화앤담픽처스가 제작한다. 12부작으로 내년 편성을 논의 중에 있다. 다만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될 경우 그 후년인 2025년 공개도 가능할 전망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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