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37억 기부’ 신민아→은혁·김세정, 한파 녹이는 날개없는 천사★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2.23 23: 07

연말을 맞아 들려오는 스타들의 연이은 기부 소식에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지난 19일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 달리기에 도전했다. 션은 영하 8도의 추운 날씨임에도 3시간 7분 57초에 400m 트랙 100바퀴를 뛰어 40km 완주에 성공, 총 1천만 원을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특히 올 겨울은 인건비 및 원자재 값이 대폭 상승하며 연탄을 구하기 더욱 어려워진 터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와 관련해 션은 "갑자기 몰려온 강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계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달렸다"며 "연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션은 연탄 전달을 위한 기부 외에도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기부 마라톤 ‘815런’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10호, 11호 집을 완성했다. 션은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비롯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 선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으며,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그가 기부한 금액만 57억여 원에 달한다.
그런가 하면,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신민아도 기부 소식에 빠지지 않았다. 지난 20일 OSEN의 단독 보도로 신민아가 올해에도 약 3억 원 정도 기부 선행을 펼친 사실이 알려졌다. 신민아는 올해 사랑의 열매에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과 서울아산병원과 여러 단체를 통해 아이, 여성, 독거노인 등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배우 신민아가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과의 시간을 갖고 있다. 2023.12.10 /cej@osen.co.kr
신민아가 2009년부터 올해까지 기부한 금액만 3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꾸준한 기부에 대해 신민아는 영화 ‘3일의 휴가’ 개봉 기념 OSEN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저의 도움을 받고 다른 분들이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답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연예계 대표 기부스타 션, 신민아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사회를 위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최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은 순진 소방관 유족 단체 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 나눔에 1억원을 추가 기부했고, 어린이 청소년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은혁이 올해 기부한 금액만 3억 원에 달한다고.
뜻밖의 계기로 기부에 참여하는 스타도 있다.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연극 ‘템플’ 출연을 계기로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세정은 최근 자폐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 역을 맡은 연극 ‘템플’에 출연하면서 느낀 마음을 담아 오티즘(자폐성장애인)과 가족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가수 손호영은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수원특례시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손호영은 연말을 맞아 경기도 수원시 원천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고, 손호영이 기탁한 성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절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와 관련해 손호영은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스타들의 이어지는 기부 소식에 추웠던 한파가 사라질 정도로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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