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의 아버지가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버지들과 함께하는 ‘아빠 가요제’가 개최되었다.
가장 먼저 신성과 그의 아버지 신호철의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손을 꼭 붙잡은 채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했다.
무대가 끝난 후 박나래는 “아버님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들 신성 씨가 태어났던 순간이라고 하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성은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는 사람은 항상 아버지였다. 롤모델이다”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돌연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신성의 아버지는 “넌 모른다. 나 혼자만 가슴에 묻고서”라고 말을 잇지 못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버지는 “너 어렸을 때 어딜 가든지 자식답게 키우려고. 학교 갔다 와도 남의 토마토 밭은 쳐다도 보지 말라고 하고. 남이 버린 자전거를 주워 왔는데 도둑질했다고 막 뭐라고 했다. 최고 좋은 자전거를 사줬는데 3개월 만에 잃어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얼마나 귀한 자식이냐”라고 신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신성은 아버지를 등에 업고 효자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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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장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