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과 그의 아버지가 다시 한번 뭉쳤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버지들과 함께하는 ‘아빠 가요제’가 개최되었다.
다시 한번 듀엣에 도전하는 손태진과 그의 아버지. 손태진의 아버지는 현재도 스트리밍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조회수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틀어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기준, 두 사람의 기존 듀엣 영상은 184만 조회수라고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태진과 아버지 손금찬의 무대가 펼쳐졌다. 손태진의 아버지는 아직도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다며 “자리를 오래 비워 걱정이지만 혼자 둘 수 없어서, 함께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라며 출국도 미루고 가요제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손태진은 “최근 들어서 어머니의 노래로 매일 아침마다 ‘꽃밭에서’가 흐른다. 이번엔 아침부터 아버지가 부르고 계시니까. 반년을 (일찍 일어난다)”라고 합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영영’을 선보였다. 무대를 본 손태진의 어머니는 “태진이를 보면서 아빠의 젊은 시절 모습이 떠오르고. 함께 하는 모습이 저에겐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라고 감상평을 내놓았다. 두 사람의 무대는 189점을 받았다.
손태진의 아버지는 “같이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아들이 바빠서 볼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하루는 같이 있었다.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모르겠다”라고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hylim@osen.co.kr
[사진] 불타는 장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