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드라마, 영화, 예능, K팝 등 미디어와 뮤직 부문의 다양한 콘텐츠와 아티스트들이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성수 대표가 미디어와 뮤직 사업부문에서 IP와 크리에이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성과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3년여 만에 본격화되고 있는 것.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높여, 글로벌 엔터산업에서 확고하게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다년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IP를 확보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와 IP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미디어와 뮤직 등 콘텐츠산업에 오래 몸담으며 트렌드를 이끌어 온 김성수 대표가 ‘사람’에 대한 투자와 동시에, 자율성이 보장된 ‘멀티 레이블’ 전략에 집중했던 것. 엔터산업의 중심은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은 물론, 기획, 유통, 마케팅 등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들까지 잠재력과 가능성 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작가, 감독, 프로듀서, 배우,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IP와 크리에이터들을 확보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웰메이드 작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 뿐 아니라, 자회사들의 크리에이티브와 자율성을 존중하며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본사와 자회사, 자회사들 간에 유기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추진, 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와 뮤직 사업부문의 ‘멀티 레이블’ 체제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 기존 IP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규 IP 제작에도 적극 나서며 글로벌 프리미엄 IP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무인도의 디바’ ‘최악의 악’ ‘경성크리처’까지..카카오엔터표 멀티 스튜디오 시너지로 글로벌 히트작 술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한해 본사와 자회사 간의 협력 구조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제작사와 크리에이터, 배우 등 멀티스튜디오 전반에 걸친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을 과감하게 추진, 적극 지원함으로써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의 영역을 확대하고, K엔터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도적 : 칼의 소리’, ‘남남’, ‘경성 크리처’ ‘좀비버스’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선보인 드라마, 영화, 예능 작품은 총 30여편으로, ‘무인도의 디바’는 40여개국에서, ‘도적 : 칼의 소리’는 26개국에서 TOP10에 오르는 등 대다수의 작품들이 글로벌 화제를 낳았다. 특히 지난 22일 파트1을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공개 직후 한국을 비롯해 44개국에서 넷플릭스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2위에 안착해 눈길을 끌고 있다.(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산하 글앤그림미디어가 제작을 맡았으며, 크리에이터 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와 정동윤 감독, 어썸이엔티 배우 박서준이 만난 작품.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당시 극중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들을 자세히 다루면서 “괴물의 초자연적인 요소를 사용해 비인간적인 생체실험, 식민지화, 세계대전의 순수한 공포를 전달했다”고 분석했으며, CNN은 “역사, 로맨스, 괴물을 잘 혼합해 순전히 오락적인 가치로 보면 히트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는 등 해외 언론들과 평론가들도 기대감을 내비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와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하며 IP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히트작들도 탄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배우 매니지먼트에서 콘텐츠 제작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BH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작품. 올해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도 초청을 받으며 제작사로서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디즈니+ ‘최악의 악’ 역시 ‘의형제’ 등 영화에서 주로 활약한 장민석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시리즈로, ‘K액션 느와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 속에 한국, 일본, 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서 TOP10에 올랐다. 특히 ‘최악의 악’을 함께 제작한 사나이픽처스 역시, 드라마 시리즈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탁월한 제작 역량을 입증하기도.
산하 매니지먼트 배우들도 글로벌 시장에 눈도장을 찍고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박서준(어썸이앤티)은 '드림', '콘크리트 유토피아', '더 마블스' 세 편의 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등을 통해 굵직한 캐릭터를 소화, 글로벌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한효주(BH엔터테인먼트)도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 국정원 요원 이미연 역을 맡아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국내외 시청자들에 호평을 받았다.
정유미(매니지먼트 숲)는 칸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시체스, 토론토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잠'을 통해 깊은 불안과 공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기도. 남주혁(매니지먼트 숲)과 유지태(BH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인기를 얻었으며, 수지(매니지먼트 숲)는 '이두나!', 박보영(BH엔터테인먼트)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김유정(어썸이엔티)은 ‘마이데몬’, 유연석(킹콩 by 스타쉽)은 ‘운수 오진 날’ 등이 글로벌 OTT를 통해 공개되며 해외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 안정적 멀티 레이블 체제 속 글로벌 팬덤 공략 박차.. 사업 영역 확장, 자회사 간 협업 눈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멀티 레이블 시너지는 뮤직 부문에서도 가시화되며,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스타쉽, IST, 안테나, 이담 등 고유의 음악 경쟁력을 갖춘 레이블들을 산하에 두고 K팝 키플레이어로서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는 것. 올해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 비중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뮤직 사업 부문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도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전세계 엔터시장의 중심인 북미에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 거점을 마련하고 아티스트들의 현지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소니뮤직 산하 컬럼비아 레코드, RCA레코드 등의 유력 파트너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스타쉽 소속 아이브, IST 소속 더보이즈 등 대표 아티스트들이 1년에 2차례 이상 앨범을 발매하고 해외 투어를 진행하며 K팝 대표 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여기에 스타쉽 소속 크래비티, 이담 소속 우즈 등도 앨범 발매에 이어 월드투어에 나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가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했다. 특히 아이브는 미주, 유럽, 남미 등 전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데뷔 후 첫 월드투어를 진행 중으로, K팝 대세 걸그룹을 넘어 글로벌 대세 아티스트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10월 발매한 미니 1집 ‘아이브 마인(I’VE MINE)’으로 1년 2컴백을 달성한 아이브는 발매하는 곡마다 국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빌보드 등 해외 차트에 진입, 두 앨범으로만 1년 만에 음반 약 350만 장을 판매하는 역대 기록도 달성했다. 첫 일본 앨범 ‘웨이브(WAVE)’는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에 오르기도.
더보이즈도 올 한 해 미니 8집, 정규 2집 등을 발매하고 두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ZENERATION)'을 미국, 프랑스 등 전세계 9개국 14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등 K팝 대세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정규 2집은 하나의 앨범을 3부작 형태로 나눠서 발매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시도, 올해 이 중 파트1, 2를 공개하고 활동에 나서 성과를 거뒀다.
각 레이블의 영역 다각화를 통한 IP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페퍼톤스, 권진아, 정승환, 이진아 등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갖춘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진한 안테나는 올해 이효리, 규현 등이 잇달아 합류하며 한층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보했다. 또한, 독립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 플러스'를 통해 인기 웹예능 ‘핑계고’를 제작해 매회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미디어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역시 아이유에 이어 우즈, 배우 신세경을 추가로 영입하며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대했다. 뿐 아니라, 쇼노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들과 협력해 지난 10월 열린 아이브의 서울 콘서트에서 연출을 맡아 대규모 공연 기획 연출력을 여실히 드러낸 것은 물론, 유연석 등 아티스트들의 팬미팅에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노하우를 결합해 팬들에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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