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과 이혼을 고민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25일 닥터프렌즈 채널에는 "결혼 6년차! 역대급 위기 속 정신과 의사를 찾아온 이지혜 부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 문재완 부부는 TCI 검사를 받으며 서로의 성향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이지혜는 "사람들이 볼때는 제가 결혼 잘했다고 하는데 저 살면서 힘들다"고 털어놨다.
전문의는 "문재완 님은 본인은 해피하다. 이런 위험 회피가 낮은 분을 대할때 다른 사람이 느끼는 약간 답답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지혜는 "벽보고 얘기하는듯한. 어느순간 너무 숨이 막히고 답답해서 나는 이사람하고는 안되겠다 이렇게 간적도 있다. 왜냐면 변하지 않는구나.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러면 떨어져 지내야되나 별 생각을 다 한거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전문의는 유인책을 해결점으로 제시하며 "살을 빼더라도 긍정적인거. 살을 빼서 건강하면 오래 태리랑 엘리 볼수있지 않나. 오랫동안 볼수있다 이런걸 자극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전문의는 "제가 첫 데이트 에피소드를 봤다. 위험 회피도 낮은 분들이 섬세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이 만난지 얼마 안됐을때 문재완은 베트남에 다녀왔고, 이지혜를 위한 선물로 어피치 파우치를 사왔다고 밝혔던 바.
이지혜는 "그때 위험했다. 관계 잘릴뻔 했다. 눈치없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전문의는 "사회적 민감성이 너무 낮다보니 다른사람 시선을 별로 개의치 않고 살다 보니 그냥 내가 좋아보이는게 좋겠거니 하면서. 그래서 독특하다고 생각하셨을거다. 근데 성격이 괜찮으니 커버가 됐던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지혜는 "그래서 내가 무슨 생각을 했나면 예를들어 이혼이나 이별을 생각하지 않냐. 그럼 남편이 너무 행복해 할것 같은거다. 나는 너무 힘들고 슬플것 같은거다. 그게 너무 짜증나는거 뭔지 아냐. 여태까지 내가 그렇게 살았는데 그게 너무 짜증나서 못 헤어지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기는 그냥 여자도 필요없고 혼자 잘 살수 있대. 난 사람의 좋은점을 많이 본다. 그래서 좋은 점만 생각나고 그럼 문득 이렇게 있다가 '우리 남편이 커피를 이걸 좋아했었지' 갑자기 눈물이 앞을 가리는거다. 나만 슬플것 같은거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고, 전문의는 "근데 정말 그럴거다"라고 동의했다.
상담을 모두 마친 이지혜는 "남편에 대해 너무 이해가 됐다. 내가 뭘해도 나만 발버둥치는구나를 다시한번 깨달았다. 놓을건 놓자"라고 말했다. 문재완은 "당연히 와이프에 대해 더 알게 됐고 저에대해서도 사실 잘 몰랐다고 해야하나. 기질이나 성격적인 부분을 나눠서 설명해주시니 저를 이해하는데 도움 되고 당연히 와이프를 이해하는데 더더욱 도움이 됐다. 와이프가 이제 이 포인트에서 화를 내지 않겠구나 하는걸 명심하겠다"고 말해 또 한번 이지혜를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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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