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박나래가 아직도 꾸는 악몽을 언급했다.
26일 전파를 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뮤지컬계 대표 디바, 옥주현과 리사, 이지혜가 출연했다.
정형돈은 “가수 입장에서 가수 발성은 잘 알겠다. 가수, 성악, 뮤지컬의 발성이 궁금하다”라고 질문을 했다. 옥주현은 표현법에 따라 감정과 가사 전달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저희도 지금 배울 수 있냐?”라고 물었고, 옥주현은 그렇다라고 말했다.
따라하던 정형돈과 박나래는 높은 음에서 힘을 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옥주현은 “두 사람이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해결해주겠다”라고 말하기도. 옥주현은 “앞니 6개를 보이게 하고 눈은 웃으면서 ‘베’를 할 때 X구멍에 힘을 줘라”라고 지도했다.
훨씬 나아진 정형돈의 음정에 오은영은 훨씬 나아졌다고 감탄했다. 정형돈은 혈압이 터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나래도 훨씬 좋은 뮤지컬 발성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은영은 뮤지컬 배우에 대해 “배우가 짊어져야 할 것이 클 것 같다. 행복하지만 부담스러울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지혜는 현장감을 느끼면 무대가 점점 무서워진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옥주현 역시 공감하며 “올림픽에 나가는 마음이 이런 걸 수도 있겠다. 많이 쪼그라들어요. 사실”이라고 공감했다.
두려운 게 뭐냐는 질문에 옥주현은 “우리는 책임져야 하는 게 너무 많다. 공연의 퀄리티는 곧 우리의 미래야(라는 생각이 든다) 위험을 줄여야 한다”라며 당장의 즐거움을 위해 음식도 안 먹게됨을 언급하기도.
악몽 이야기가 나오자 박나래는 “아직까지 꾸는 꿈이 있다. K본부에서 T본부로 옮겼다. 개콘에서는 많이 못했다. 1년에 2~3번만 무대에 섰다. 개콘보다 코빅을 오래했는데도 지금도 꿈을 꾸면 개콘 무대에서 내가 나갔는데 모든 사람이 대사를 알지만 나만 모르는 꿈을 꾼다. 너무 끔찍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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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