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방탄소년단(BTS) 슈가와 '에잇'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서는 웹콘텐츠 '슈취타'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 게스트로 아이유가 등장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2020년 발표된 음원 '에잇'으로 인해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 이에 슈가는 "처음 컬래버를 원했던 멤버는 내가 아니지 않았냐"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아이유는 "처음에는 RM씨의 연락처를 알 수 있냐고 여쭤봤다"라면서 "당시 제 심리 상태가 그렇게 좋을 때가 아니었다. '이런 감정을 곡으로도라도 만들어야겠다'하고 RM의 연락처를 받아놓고 결국 연락을 못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가한테 물어본 것도 용기를 많이 냈고 충동적인 마음이 있었다. 막상 연락처를 받고 나니까 모르는 분에게 연락을 드리기엔 용기가 안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후 '에잇'에 대한 곡을 구상한 아이유는 "나의 이런 상태를, 이 무기력함이 '8'자처럼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았다. 내가 스물여덟이기도 하니까"라면서 "동갑 프로듀서 중에 제일 잘하는 사람"이라며 슈가와 함께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아이유는 슈가와 함께 작업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동갑 프로듀서 중 제일 잘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에잇'을 작업할 때와 '사람 Pt.2'를 녹음할 때 다른 게 느껴졌다. 본인의 노래르 작업할 때 확실히 기준이 높고 스스로에게 엄격하다는 게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방탄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