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진행된 이선균의 마약 수사가 ‘공소권 없음’으로 종료될 전망이다.
27일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OSEN과 통화에서 “이선균 씨에 대한 조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쓰러진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선균은 의식이 없었고,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날 오후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근에는 억울함을 토로하며 거짓말 탐기지 조사까지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증거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밖에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선균은 앞선 두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범행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26일 이선균 측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증거가 A씨의 진술밖에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거짓말 탐기지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이선균이 사망하면서 해당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 A씨를 포함해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사망과 별개로 조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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