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故) 이선균의 빈소를 찾았다.
유 장관은 28일 오후 고(故) 이선균의 빈소가 차려진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유 장관은 조문을 마치고 나온 후 취재진에 "(이선균과)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나도 배우이기에 선배로 조문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창 일할 나이고 젊은 나이인데 마음이 아프다. 비극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라면서 "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장례식장을 애도의 공간을 지켜달라는 뜻을 전했다.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7일 고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한 공원에 세워진 차에서 의식 불명인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다. 오전에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한 유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관식이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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