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선균의 사망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이 추모글이 이틀째 끊이지 않고 있다. 사실상 이미 연예계는 멈춤의 상태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10시 12분께 '유서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이선균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의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량 내에서 의식 불명으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에 연예계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먼저 그와 함께 '나의 아저씨'에서 형제로 출연한 바 있는 배우 박호산은 생전 그와의 사진을 올리며 "믿기지도 않고 믿고 싶지도 않지만 부고장을 받고서야 그제서야… 나에겐 선균이 보단 동훈이였던 선균아 동훈아 내 동생아 니가 무얼 했던 난 정말 널 믿어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힘들었으면…"이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박호산은 "식장에 가봐야 하는데, 좀 무섭다 … 어쨌던 가볼거야 오늘 이따가 말 못하더라도 이 말 가지고 가 난, 널 아는 우리 모두는, 정말로 정말로 널 믿어 이왕에 누웠으니편하게, 이제 두다리 쭉 뻗고, 상심 모두 지우고 날리고 편하게 자렴, 편하게 쉬렴 따뜻했던 동생아"라며 추모했다.
윤종신도 생전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을리며 "일 보다는 아이들 얘기,동네 얘기들을 나눴던 따듯한 아빠,이웃이었던 선균이 이게 함께 한 마지막 사진이 되었네 고생했어 이제 아파하지 말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겼고, 이에 개그우먼 홍진경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보아도 웃는 모습으로 생전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이어 "누구보다 아낌없는 응원과 분위기 메이커까지 해가주시며 챙겨주셨던 우리 대장님.. 그립습니다.."라며 "곧 보자라는 말이 늘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찾아갈게요. 헤아릴수없을정도로 홀로 고군분투 하셨을 성격이신데.. 그래도 이제는 편안히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한 대장님 나의 아저씨 사랑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이기우는 "언젠가 조그만 횟집에서 동생들 모아 배부르게 사주시고 실컷 수다 떨고 마시고 기우야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다 또 보자..잊으실만하면 연락드려서 귀찮게 해드릴걸 동생들 모아놓고 한 번이라도 더 불러낼걸 이렇게 찾아뵈어서 너무 죄송하고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누구보다 소탈하고 선했고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했던.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형"이라며 고 이선균의 사진을 덩그러니 남겼다.
이승연은 "누군가의 떠남이 사무치게 먹먹하고 서럽고 슬프고 감사하고 사랑하고 마음에... 생각에 ... 무엇을 해도 ... 안해도 ... 참 복잡한 시간들입니다"라며 "그럼에도 살아내고 사랑하고 감사하며 슬픔을 극복해야겠지요 오늘은 피드도 사진도 홍보도 잠시만 멈출께요 .. 내일부터 다시 시작할께요 "라며 자신의 SNS를 잠시 쉬어간다고 전하며 애도의 심경을 남겼다.
이외에도 송선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힘들었니? 이제는 편히 쉬렴.마음의 평화와 함께"라는 말을 남겼으며, 김나영도 "소소하게 행복을 누리며 지냈던 나의 어제가 미안해집니다"라며 짧으면서도 깊은 추모의 글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됐고, 상주는 아내 전혜진이다. 고인의 입관식은 오늘(28일) 오전 엄수됐으며, 발인은 오는 29일이다. 장지는 수원 연화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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