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도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시작한다. YG와 완전체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하며 컴백을 예고했고, 동시에 개별 활동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YG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오전 “YG는 얼마 전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하였습니다. 블랙핑크의 활동에 모든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며,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블랙핑크는 앞서 지난 6일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YG 측은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블랙핑크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규 앨범 발매는 물론, 초대형 월드투어 등 이들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는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데뷔 이후 YG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블랙핑크가 YG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이어질 이들의 시너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
특히 YG는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 체결을 발표하면서 새 앨범과 역대급 규모의 투어를 예고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블랙핑크는 앞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하며 기록을 써냈다.
더욱이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하이드파크 헤드라이너 출격으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국내 여성 가수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전개 등으로 K팝 역사 속 기념비적인 발자취를 남기며 파급력을 보여줬던 바. 또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9210만 명을 모으며,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 통틀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완전체 활동은 물론 제니, 지수, 리사, 로제 각 멤버들의 영향력도 큰 만큼 솔로로도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팀이었다. 멤버들 모두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펼쳤고, 특히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 스타일 아이콘으로 음악 뿐만 아니라 K팝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리드했다.
그렇기에 완전체는 물론 개별 활동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일단 YG와 그룹 활동을 함께하며 음악적 동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제니가 먼저 솔로 활동을 위한 새 출발을 알린 상황. 제니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4년부터 저의 솔로 활동은 OA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새로운 도전과 블랙핑크 모두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라고 알렸다. YG도 개별 활동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 8년차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선언했지만, 역대급 성취를 입증한 블랙핑크의 존재감과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제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