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환승연애3’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걸그룹 출신 여성 출연자가 포착됐다.
29일 오후 첫 공개된 ‘환승연애3’ 첫 회에서 입주자들이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 주인공은 이혜원, 송다혜, 이유정, 이서경, 조휘현, 서동진, 이주원, 김광태. 이들은 어색하지만 풋풋하게 인사를 나눴고 새로운 인연에 대한 설렘과 헤어진 인연에 대한 슬픔을 주고 받았다.
이들 중 다혜는 첫날 저녁부터 가장 큰 택배를 받았다. 그는 “제 것이 되게 컸다. 가볍고. 알겠더라. 그래서 안 열어 보고 싶었다. 반려견처럼 애정이 크다. 매일 안고 자고 얘기했다. 오랜만에 보니까 이상하더라. 제가 밤에 잠을 잘 못 자서 그런 선물을 많이 해줬다”며 엑스가 보낸 곰인형 선물을 차마 보지 못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다혜는 첫 번째 곰인형 똥돌이와 두 번째 곰인형 반달이를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 반달이가 바로 전남친의 집에 있던 것. 다혜는 “상징적인 걸 돌려주고 싶었을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런데 이를 본 시청자들은 다혜가 걸그룹 베스티 출신이었다고 반가워했다. 베스티는 2013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이다. 해령, 유지, 혜연은 EXID 멤버였다가 탈퇴 후 베스티를 꾸렸고 다혜가 합류해 4인조가 됐다.
이들은 ‘두근두근’, ‘연애의 조건’, ‘땡큐 베리 머치’, ‘별처럼’, ‘핫 베이비’, ‘니가 필요해’, ‘익스큐즈미’ 등을 발표했다. 귀엽고 섹시한 무대로 남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8년 10월 해체했고 네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리더 혜연은 트로트 가수로 전향, 더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유지는 뮤지컬 배우로 승승장구 중이며 해령도 배우로서 ‘엄마’, ‘내 마음의 꽃비’, ‘이판사판’, ‘탁구공’, ‘7인의 탈출’, ‘와우 서프라이즈’ 등에 출연했다.
이런 가운데 다혜가 ‘환승연애3’에 등장해 놀라움과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어떤 숨겨둔 연애사를 풀 것인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환승연애3’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다. 앞서 김인하 PD는 “’환승연애’는 관계가 중요하지 직업이 크게 중요하진 않다고 봤다. 셀럽이 더 연애사를 밝히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들만의 사연과 이야기가 있으니 본방송을 보면 그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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