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이 건강 이상으로 ‘런닝맨’ 출연을 잠시 쉬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2023 SBS 연예대상’에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석진은 지난 18일 건강 문제로 당분간 SBS ‘런닝맨’에 출연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지석진은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SBS ‘런닝맨’을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잠시 휴식기간을 갖고 체력을 재정비하여 빠른 시일 내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항상 지석진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과 관련해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치료 관련해서는 아티스트 사생활로 인해 병명을 따로 알리지 않기로 했다”며 “크게 걱정할 만한 사유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지석진을 한동안 ‘런닝맨’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지석진은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
지석진이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오늘(30일) 개최되는 ‘2023 SBS 연예대상’의 참석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소속사 측은 OSEN에 “‘런닝맨’ 촬영은 잠시 쉬어가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SBS 연예대상’ 참석 여부가 결정된다. 조율 중이다”고 밝혔던 바.
하지만 지난 24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방송 나갔을 때는 기사가 많이 났을 거다"며 5명 모인 멤버에 대해 “지석진이 '런닝맨'을 쉰다”고 지석진의 휴식기를 언급했다.
또한 유재석은 “석진이 형이 지금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본인도 마음 비장하게 먹었다”며 “이럴 때 천천히 확실히 회복해서 간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양호한 듯) ‘괜찮은데?’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위기를 몰아 유재석이 지석진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는데 멤버들은 지석진을 향해 생각보다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고 지석진은 “컨디션이 너무 확 돌아와서이 기사를 접어야하나 싶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방송에서는 컨디션이 괜찮다고 말했지만 지석진은 ‘런닝맨’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잠정 활동 중단 입장을 밝혔을 정도로 건강 이상이 있는 상태인데다 최근 2년 동안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그가 올해는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도 참석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런닝맨’이 올해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이름이 올려진 상황이라 멤버들과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할 경우 함께 기쁨을 누리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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