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균, 편안함에 이르렀나"..정우성 애도에, 누리꾼들도 추모ing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2.29 19: 21

배우 정우성이 고인이 된 동료배우 이선균에게 애도를 표했다. 
29일, 정우성애 개인 계정을 통해 고(故)이 이선균의 영정사진을 게시물에 올렸다. 정우성은 "선균, 편안함에 이르렀나?부디 편안함에 이르렀길 바란다"며 짧지만 깊은 여운을 준 모습.
이는 고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나의 아저씨' 속 이선균의 대사로, 마지막 회에서 극중 동훈(이선균 분)이 지안(아이유 분)에게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이에 지안은 나지막하게 ‘네’라고 답한 뒤 다시 한 번 확신에 찬 목소리로 ‘네!’라고 말하며 동훈을 향해 돌아봤고, 동훈은 그런 지안의 안녕을 빌어주며 참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인생작이라고 불리기도 한 이 드라마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고, 여전히 인생 드라마라고 불리는 이유기도 하다.

이에 누리꾼들도 영정사진 속에서 편안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고인을 추모했으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27일 고인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상주는 아내 전혜진이 이름을 올렸다. 28일 오전 고인의 입관식이 진행됐고, 영화, 가요, 예능 등 문화계를 아우르는 수많은 조문객들이 장례식을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이후 29일인 오늘 오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이선균의 발인이 엄수됐다. 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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