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스', 뉴진스와 특급 만남..박미경 “‘어텐션’ 전주부터 ‘뜬다’ 예상”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2.29 23: 27

‘골든걸스’와 뉴진스가 만났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골든걸스’에서는 ‘골든걸스’가 첫 해외 진출은 물론, 대세 걸그룹 ‘뉴진스’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대 3시간 전,  포토월 행사에 참여한 골든걸스는 인사하러 온 샤이니와 마주했다. 인순이는 “오랜만이다. 잘 지냈냐”라고 반가워했고, 데뷔 16년차로 출연자 중 최고참인 샤이니는 골든걸스 앞에서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데뷔 14일차를 맞이한 골든걸스는 “어머 우리가 후배다. 저희는 골든걸스입니다”라고 단체 인사를 했다. 이에 당황한 샤이니도 “저희도 안 하는 단체인사를”이라며 “안녕하세요. 빛나는 샤이니입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골든걸스는 “JYP”를 외치는 스트레이 키즈와도 다정한 인사를 나눴다.
포토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골든걸스는 대기실을 찾아온 뉴진스와 만났다. 인순이는 뉴진스의 ‘Hype Boy(하입 보이)’를 부르며 환호했고, 뉴진스는 단체 인사로 화답했다. 이에 박미경은 “데뷔곡 ‘어텐션’ 맞나. 그게 1년 전인가. 나 그거 듣고 얘네 누구야 하면서 알아봤다. 분명히 뜬다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뉴진스 민지는 “선생님들 무대 찾아 봤었는데 너무 카리스마 있고 랩도 멋있었다”라고 감탄했다. 혜인도 “모든 그룹들이 선배님들 리허설 무대 보면서 진짜 멋있으시다 했다. 완전 신나게 봤다”라고 거들었다.
그런 가운데 뉴진스의 막내 15살 혜인이와 골든걸스의 막내 57세 이은미가 막내라인으로 인사를 나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효범과 인순이는 뉴진스 맏언니가 19살이라는 말에 “우린 66살이다”라며 극명한 나이차이를 실감해 웃음을 더했다. 심지어 민지 어머니가 78년생이라고 하자 인순이는 “내가 78년도에 데뷔했다. 너희 엄마가 태어날 때 난 이미 노래를 시작했다”라고 웃었다.
골든걸스 멤버들은 뉴진스의 아이템들을 탐내기도 했다. 이에 인순이는 “우리는 골드바로 하자. 골든걸스니까 골드바로 (가방을 착용하자)”라고 했고, 뉴진스의 토끼 목걸이를 향해 “우리는 돼지라도 하고 다니자. 굉장히 특이할 것 같지 않나”라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그 말에 이은미는 “너무 간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또 골든걸스는 뉴진스에게 10대, 20대 팬들에게 어필하는 방법을 물었다. 뉴진스는 팬들과의 아이 콘택트, 멤버들 간의 아이 콘택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인순이는 “우리는 멤버들끼 눈을 못 마주친다. ‘왜 나 뭐 잘못했어?’ ‘또 나야?’라고 한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들은 뉴진스를 통해 여러 포즈를 전수 받기도 했다. 마름모 하트, 강아지 하트, 고양이 하트까지. 혜인은 “사실 저희도 버겁다. 너무 많아서 잘 모르겠다”라고 토로하면서도 골든걸스를 위한 시그니처 포즈를 창작해 눈길을 끌었다. 혜인은 “팀명이 골든걸스니까 반짝이는 느낌으로 해서”라며 양쪽 손바닥을 펼쳐서 블링블링 포즈를 취했고, 골든걸스 멤버들은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인순이는 “우리들도 30년 이상씩 노래했다. 너희들도 30년 이상씩 노래할 수 있게 기도하겠다”라고 응원했고, 이은미도 “오래오래 무대에서 멋진 모습 보여달라”라고 덧붙였다. 뉴진스 역시 “나이가 중요하지 않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게 이런 거다라는 걸 보여주시는 것 같다”라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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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든걸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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