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가 추모의 마음으로 노래를 전했다.
29일에 방송된 SBS ‘2023 SBS 연기대상’에서는 화사가 故이선균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자로 조연상 강기둥, 김재경이 등장했다.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조연상 후보로는 '악귀'의 김원해, '악귀'의 김해숙, '법쩐'의 김혜화, '악귀'의 박지영, '국민사형투표'의 신정근이 선정됐다. 그 중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조연상은 드라마 '악귀'의 배우 김원해가 수상했다.
김원해는 "5년 전에 이 자리에서 똑같은 상을 받았는데 두 번째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여전히 떨린다. 상이 주는 무게감 때문인 것 같다"라며 "지난 번 수상소감에서는 아내 이야기를 언급했는데 열심히 하라고 해서 했는데 이런 영광을 맞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원해는 '악귀'의 감독,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김원해는 "지난 겨울 유난히 추웠는데 머리 산발하고 촬영한 태리 배우도 고맙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박진우, 공민정이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 남자 조연상 시상에 나섰다. 후보로는 '꽃선비열애사'의 인교진, '트롤리', '마이 데몬'의 정순원, '마이 데몬'의 허정도가 올랐다. 그 중 '마이 데몬', '트롤리'의 정순원이 조연상을 수상했다.
정순원은 "연기하는 정순원이라고 합니다"라며 함께 드라마를 촬영한 스탭들과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순원은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신데 늦기 전에 자랑거리가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왜 배우가 되고 싶냐고 하면 가족들의 자랑거리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한 걸음 나아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 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트롤리'의 류현경, '트롤리', '마이 데몬'의 서정연, '마이 데몬'의 이윤지, '꽃선비열애사'의 한채아가 올랐다. 그 중 '트롤리', '마이 데몬'의 서정연이 수상했다. 하지만 서정연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MC 신동엽과 김유정은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즌제 드라마 남자 조연상 후보로는 '모범택시2'의 배유람,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오의식, '낭만닥터 김사부3'의 윤나무, '모범택시2'의 장혁진이 이름을 올렸다. 그 중 '모범택시2'의 배유람과 장혁진이 수상했다.
배유람은 함께 작품을 한 배우들, 스탭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차례로 감사를 전했다. 또, 배유람은 "쉽지 않다. 그래도 이겨내야한다. 2023년도 다 지나갔다. 모두 건강하고 건강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1부의 축하공연으로 배우 화사가 등장했다. 신동엽은 "화사가 화려한 무대를 준비했는데 최근에 있었던 가슴아픈 일로 급하게 무대를 변경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화사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LMM'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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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2023 SBS 연기대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