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연아,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 부부가 연말에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며 반가움을 선사했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김연아, 고우림 부부는 잠시 떨어져 지내고 있는 상황. 고우림이 지난달 20일 군입대 하면서 당분간 신혼생활을 즐길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마음만은 함께 하는 연말을 보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지난 26일 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한 크리스마스 일상을 공유하며 남편 고우림을 그리워하는 럽스타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해도 수고많으신 산타하부지들. 빈자리 꽉꽉 채워준 고마운 사람들과 음식은 역시 남이 해준 게 젤맛”이라고 했다. 특히 김연아는 “사실 그(조카가 만든 땀촌)도 함께 했음”이라고 덧붙이며 사진들을 공유했다.
사진 속에서 김연아는 커튼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있는 모습. 이외에도 집안 곳곳 크리스마스 아이템들로 꾸몄고 남편의 빈자리를 채워준 지인들과 함께 한 식사 자리가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김연아는 조카가 남편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을 찰흙으로 만든 인형을 공개하며 그리워 했다. 군복을 입은 찰흙 인형은 ‘3중대’라는 종이를 들고 있다.
이어 30일 고우림이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건강히 잘 수료했습니다”라며 경례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고우림은 “좋은 분들,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고 귀중한 추억도 많이 챙겨갔던 5주간의 훈련소였습니다. 도움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다시금 새롭게 시작되는 자대에서의 생활. 즐겁게 시작하고 멋지게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그리고 올 한해도 참 고생많으셨습니다. 며칠 뒤 다가올 내년에도 좋은 나날들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훈련소 수료식에 가족이 5주 만에 만나는 만큼 김연아가 남편 고우림을 오랜만에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낼 듯하다.
한편 고우림은 2025년 5월 전역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연아, 고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