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마지막 날,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이 본방송을 앞두고 유이하준의 설레는 카트 백허그 스틸컷을 공개했다. 독립한 유이의 살림살이 장만을 위해 마트로 간 두 사람에게서 설레는 도파민이 샘솟는다.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은 드디어 처음으로 독립한 집에 입성했다. 태호(하준)는 그런 효심을 살뜰하게 살폈다. 이삿짐 정리를 돕고, 짜장면도 함께 먹으며 효심의 각자도생의 첫 발을 도왔다. 언젠가 효심과 함께 꾸리고 싶은 가족에 대한 이상향도 털어놓았다. 어릴 때부터 머나먼 타국에서 홀로 외롭게 지냈던 태호는 아내와 아이들과 부대끼는 평범한 일상을 꿈꿨다. 효심은 “아이도 넷 낳고 싶다”는 태호에게 눈을 흘겼지만, 심장이 떨리는 것까지 멈출 수는 없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시간은 오늘(31일)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가구점에 이어 마트에 함께 간 효심과 태호가 살림살이를 장만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공개된 스틸컷엔 독립 당사자인 효심보다 더 꼼꼼하게 주방 기구를 살피는 태호의 모습이 담겼다. 효심에겐 더 좋은 걸 사주고 싶은 태호의 진실된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마트의 카트를 함께 밀다, 이를 빙자해 효심에게 백허그를 선사한 태호. 살짝 놀란 효심의 얼굴만 봐도 심장이 쿵쾅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한편, 함께 공개된 예고 영상에선 효심의 다음 목표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효심에게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다. 효심은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와 금메달을 휩쓸만큼 육상 유망주였고, 체대에도 진학했지만, 가족들 뒷바라지하느라 휴학한 학교를 결국 마치지 못했다. 그런 효심이 편입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오랜만에 캠퍼스를 밟는다. 영어 시험을 걱정하는 효심 곁엔 “뭐가 걱정이냐. 미국에서 반 평생 산 남자친구가 있는데”라며 언제나 그랬듯 효심을 응원하는 든든한 ‘남친의 정석’ 태호가 있다.
제작진은 “효심이 태호의 바람대로 가족들 뒷바라지보단 자신만을 위한 삶을 꿈꾼다. 그 꿈의 일환으로 어쩔 수 없이 중단해야 했던 학교로 돌아가, 그동안 생각만 해왔던 과로 편입을 계획한다. 각자도생의 스텝을 한 걸음씩 밟아가는 효심을 끝까지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29회는 오늘(31일) 오후 8시 5분 KBS 2TV에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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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