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지창욱과 신혜선이 8년 만의 입맞춤을 나눴다. 이에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폭발시킨 가운데 2023년을 마감하는 오늘(31일) 본방송에 앞서 지창욱과 신혜선의 달콤한 제주 데이트가 전격 공개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SLL)에서는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용필(지창욱 분)과 조삼달(신혜선 분)의 키스신이 담겼다. 용필 아빠 조상태(유오성 분)의 반대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이들이 그동안 숨겨둔 감정을 참고 참다 터뜨린 만큼 애절함은 배가됐다.
이들이 헤어지게 된 이유는 용필의 엄마 부미자(정유미 분)가 삼달의 엄마 고미자(김미경 분)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해 그녀를 향해 원망을 쏟아내고 있는 조상태 때문이다.
아들이 심장 부정맥이란 병을 앓고 있는 아픈 고미자를 위해 8년간 그녀의 태왁에 꽃무늬 천을 씌웠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상태는 “왜 미워하지 않냐”며 분노했다. 하지만 용필은 미자를 따라간 건 엄마의 선택이었고, 바다가 엄마를 데려갈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고 생각했다. 그 누구의 탓도 아니기 때문에 삼달이 헤어지자고 했을 때도 도무지 밉지 않았다고. 거대한 벽 같이 꼿꼿이 서 있던 아빠 상태에게 아들이 가슴을 치며 묵혀 온 감정을 터뜨렸다.
그 가운데 지난 밤 이뤄진 용필과 삼달의 키스가 이들 사이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게 될지, 입맞춤 그 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고로 상승하고 있다.
31일 공개된 스틸을 보면 제주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는 두 사람의 하루가 담겨 있다. 삼달은 일회용 카메라를 들고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고 있고, 용필은 그런 그녀를 시종일관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삼달 또한 용필 옆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이다. 전날 밤에 나눈 키스로 인한 달콤한 변화인지 열띤 추측을 낳게 한다.
이에 제작진은 “진짜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귀여운 시행착오를 겪었던 삼달이 이번엔 용필과 함께 본격적인 나 찾기에 나선다. 공모전을 함께 준비하며 하루 종일 붙어 다니게 된 두 사람이 또 어떤 감정의 소용돌이 속을 헤매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 드리며, 2023년의 마지막 날도 ‘웰컴투 삼달리’와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웰컴투 삼달리’ 10회는 오늘(31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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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I, S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