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故 변희봉 추모 "선생님 말씀대로 희로애락 표현할 것"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1.01 10: 51

가수 2PM 출신이자 배우 이준호가 대상 수상 소감서 고(故) 변희봉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서울콘 APAN 스타 어워즈'를 열어 이준호에게 대상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2023 APAN STAR AWARDS’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 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 통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대중문화예술 유관단체들이 최초로 공식 인정한 유일무이한 시상식으로 연기력, 지명도, 인기도, 호감도, 드라마 시청률 등 모든 심사 기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배우들이 각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배우 이준호가 대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K드라마 축제 ‘2023 서울콘 APAN 스타 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됐다.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2023 APAN 스타 어워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시상식이다. 배우 이준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 / soul1014@osen.co.kr

여기에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 글로벌스타상, 베스트캐릭터상, 베스트커플상까지 총 5개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대세 배우 존재감을 빛냈다. 
이준호는 대상 수상 직후 "너무 멋진 선배님들 앞에서 너무 멋진 상을 받으려니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사실 받을 줄 몰라서 얼떨떨하면서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킹더랜드’는 보시는 분들이 아무생각없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었다. 현장의 에너지가 시청자분들께 전해질 것이라 믿고 있는데 행복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과 수많은 스태프분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사실 행복한 감정으로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노력은 많이 하지만, 실제로 그게 잘 안될때가 많다. 모든분이 아시다 시피, 항상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앞서 배우들과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셨던, 그리고 변희봉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희로애락을 배우들은 늘 표현을 해야 하는 직업인데 우리가 행복해야 보시는 관객 여러분들께도 그 에너지가 잘 전달될 테니 최선을 다해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삶은 짧고 감정은 무한하니, 여러분이 느끼는 희로애락 모두를 참지 않고 서로에게 사랑을 전하고 슬픔을 나누는 2024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이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희봉은 지난 9월, 췌장암 투병 끝에 영면에 들었다. 그는 '2023 서울콘 APAN 스타 어워즈'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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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JY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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