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홍김동전’ 폐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홍진경과 딸 라엘 양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진경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점에 대해 “프로그램이 종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상을 받으니까 마음이 착잡하고 오묘하더라. 일자리를 잃으면서 상을 받은 거니, 수고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하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이러니하게 시청률이 진짜 안 나왔다. 가는 데마다 ‘홍김동전’ 얘기를 하는데, 시청률이 너무 낮았고 KBS 입장에선 많이 기다려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우리가 섭섭해할 수가 없다. 요즘 그걸 다 OTT로 보신다고 하더라. 그렇다 쳐도 시청률이 잘 나오는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할 말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BS는 내년 1월 중순 ‘홍김동전’이 종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다. 지난 2021년 7월 21일 첫 방송된 ‘홍김동전’은 시청률은 1~2%대로 고전했지만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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