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악뮤 이찬혁이 MC와 게스트로 재회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의 첫 녹화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앞선 시즌인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서 MC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악뮤(AKMU) 이찬혁이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게스트 등장에 앞서 "이분과 저는 작업을 같이 해본 적이 있다. 그리고 이분의 행보 하나하나를 제가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어쩔 때는 좀 이상하고 어쩔 때는 좀 천재 같고 어떨 때는 너무 순수한 소년 같고 어떨 때는 또 상담자 같기도 한 아주 매력 있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분이 여기를 떠났는데 이렇게나 빨리 또 다시 찾아올 줄은 몰랐다"며 "아직 미련이 남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객석에서 등장한 이찬혁은 솔로곡 '당장 널 만나러 가지 않으면' 무대를 꾸몄다. 그는 "이게 뭐 계속 저희가 하는 것 같다"며 무대 세트를 보고는 "신경 많이 쓰셨네. 신경 많이 썼어"라고 감탄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효리는 "아니 남의 자리에 와서 나대지 마라"며 "또 남의 시간에 나댄다"고 타박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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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