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인이었던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환승연애’에 출연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최근 신동엽, 이소라가 ‘할리우드급’ 재회로 크게 화제가 됐는데, 두 사람이 이들 뒤를 이어 ‘쿨’한 전 연인이 될지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동엽, 이소라는 지난달 이소라의 웹 예능 ‘슈퍼마켙 소라’ 첫 게스트로 출연했던 바.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0년대 공개연애를 했던 전 연인이다. 2001년 헤어진 뒤 신동엽은 선혜윤 PD와 2년 간의 교제 끝에 2006년 5월 결혼했고 이소라는 골드미스의 행보를 걷고 있다.
아무리 30년 전 일이라고는 하지만 공개연애 후 헤어진 커플이 방송에서 다시 만나기란 힘든 일인데 두 사람이 23년 만에 재회, ‘할리우드급’ 만남에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당시 방송에서 신동엽, 이소라는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어색함도 잠시 이들은 과거 추억들을 하나 둘 꺼내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특히 대마초 사건부터 관련 루머까지 속 시원하게 해명하는 등 두 사람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약 6년간 공개열애를 했던 두 사람이 오랜만에 재회해 화제가 된 가운데 전 연인 전현무와 한혜진이 ‘환승연애’ 출연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또 한 번 전 연인의 쿨한 재회가 성사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 결혼장려파와 싱글라이프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문세윤처럼 결혼 장려하는 사람있지만 요즘 싱글라이프도 선호한다”고 했다. 이에 출연진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지 않기 위해 사랑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1초라도 (그렇게) 하고싶다”며 “다들 빨리 하차하고 싶어한다 다들 외로워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날 출연한 이현이가 출연진에게 ‘2023 SBS 연예대상’에서 ‘SBS의 딸’ 수상을 한 걸 축하받으며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현이는 “서른에 결혼했다”며 “당시 비슷한 포지션이 한혜진이었다”고 모델 한혜진을 언급했다.
한혜진이 전현무의 전 연인이라는 걸 깨달은 이현이는 당황했고, 전현무는 “‘갈색추억’ 한혜진 아니냐”고 했다. 출연진도 뒤늦게 “지금 이해했다. 이래서 유명한 사람 만나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이는 “전현무가 ‘환승연애’ 얘기한 적이 있지 않냐. 놀랍게도 한혜진도 ‘환승연애’ 나간다고 했다”며 “둘 다 허락해 양쪽 동의가 됐으니 빨리 이 기획이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앞서 한혜진은 유튜브를 통해 ‘나는 솔로’, ‘환승연애’, ‘하트시그널’ 중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환승연애’를 고르며 “남자들은 내가 전에 만났던 애들 다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전남친 단체 소환’ 조건을 내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스로 “대환장 파티”라고 표현할 정도.
전현무와 한혜진 모두 ‘환승연애’를 언급, ‘환승연애’ 김인하 PD가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김 PD는 “막상 우리가 연락 하면 안 나오지 않을까?”고 말했지만, ‘막상’ 러브콜을 보냈을 때 두 사람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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