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마츠모토 준과 약 20년 째 열애 및 결혼설에 휩싸이고 있는 이노우에 마오가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일, 후지 네트워크 '산마노만마'에 출연한 이노우에 마오는 "결혼은 안 하나"라는 MC의 질문에 "아직 안 했다. 인터넷 상에서는 거의 몇 번이나 결혼할 뻔 했지만"이라며 웃었다.
이노우에 마오와 아라시 멤버 마츠모토 준의 인연은 지난 2005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호흡을 맞추며 시작됐다.
이후 현지 내에서는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열애설' 기사만 여러 차례 반복되어 왔지만, 지금까지 두 사람의 파파라치 샷 등 구체적인 증거 정황은 없었다.
그러던 지난해 9월, 일본 현지의 여러 매체는 두 사람이 올해 초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당시 두 배우 모두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기정사실화가 되고 있던 가운데, 이노우에 마오가 예능에 출연하며 직접 입장을 밝힌 것.
이날 방송에서 마오는 "(관련해서) 자주 기사가 나온다. 계속 저는 몇 번이고 결혼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 부정하지 않는 것이 긍정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다. 정말 없다"라고 여러 번 강조하며 "제가 블로그나 SNS를 하지 않아 부정할 자리가 없었는데, 이번에야 말로 제 입으로 전할 수 있어 후련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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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마노만마' / 일본 TBS방송의 드라마 '꽃 보다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