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과 김재중이 입냄새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4일 '우하머그' 채널에는 "여러분 양치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재친구' 시즌2 첫 게스트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이었다. 김재중은 브라이언이 출연중인 '청소광'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그러면 지금까지 연예인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냄새 있냐. 좋은걸로도 되고 나쁜걸로도 된다"고 질문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많다"고 답했고, 김재중은 "그 사람의 냄새를 평생 잊을수가 없는 것"이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지금 이제는 고백할수 있다. 옛날에 '동고동락' 찍을때 내가 먼저 떨어졌었다. 떨어져서 바로 옆에 재석이형이 있었는데 재석이 형 발이 그때는 와. 너무 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재석이 형 미안해요. 지금은 모른다"고 사과하며 "그때는 '아 나 진짜 제발 재석이형 우리집에 못오게 해달라'고 했다. 그때는 발냄새가 심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냄새나면 무슨 느낌이냐. 궁금하다. 솔직히 저 냄새 좀 난다 하는 사람 있냐. 발냄새든"이라고 스태프들을 향해 물었고, 김재중은 "반대로 난 아예 안난다 하는 사람?"이라고 다른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 스태프가 손을 들자 "너 안나냐. 신발 한번 줘봐라"고 말해 브라이언을 경악케 했다.
이후 김재중은 "그럼 혹시 얘기할수 있는 범위 안에서 여자 연예인 분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향 있었냐"며 "향도 되고 냄새도 된다"고 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다행히 우리나라 연예인 여성분들은 냄새 나쁜거 없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하지만 김재중은 고개를 갸웃하며 "나는 여자 연예인.."이라고 말끝을 흐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본 브라이언은 "냄새나는 여자연예인 있었냐. 같이 방송하면서. 아니면 향이 좋았던. 가수? 배우?"라고 추궁했다.
이에 김재중은 "몸은 워낙 우리가 세팅도 많이 하고 향수도 뿌리고 하니까 괜찮지만 예를 들어 입냄새가 난다거나 이건 좀 어떻게 할수 없어서"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특히 패널 역할할때 바로 옆에 앉을때 있지 않냐. 마이크 차고 있으니까 귓속말 해야하는데 코에다 대고 하면 '방귀뀌었어요?' 할수도 없고"라고 격하게 공감했다.
김재중은 브라이언 못지 않게 입냄새를 싫어한다고 밝혔고, 브라이언은 "정이 확떨어지지? 거봐라. 저 정상이다. 댓글에 뭐라고 한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가끔씩 작가님들하고 음악방송 리딩할때 유난히 냄새나는 사람들이 목소리 더 크고 파워가 나온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또 김재중은 "얘기도 못하겠다"고 고충을 전했고, 브라이언은 "삐질까봐. 그럼 방법 그거밖에없다. 민트 사탕 같은거 꺼내서 '하나 드실래요?' 하는거다. 이 방법밖에 없다"고 팁을 전수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또 꼭 냄새나는 사람들이 '괜찮습니다'한다. 그러면 머릿속에서 'Shxt' 하는거다. '너 먹으라고' 이러고 싶은데 '알겠습니다'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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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하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