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가 아내 민혜연과 처음 만나 푹 빠졌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5일에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주진모가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논란 후 5년 만에 복귀해 아내 민혜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영만과 주진모는 함께 대구의 한 음식점으로 향했다. 음식점에는 '막구이'가 메뉴로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장님은 "막 구워 먹는 게 아니라 맛있는 부위를 편하게 막 먹는다고 해서 막구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라고 말했다. 허영만과 주진모는 한우 막구이를 주문했다.
부챗살, 갈비덧살, 보섭살, 양지덧살, 설도로 이뤄진 막구이는 최적의 상태로 눈길을 끌었다. 주진모는 "굽는 순서는 마블링이 적은 것부터 하는 게 맞나"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그렇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고기를 잘 굽나"라고 물었고 주진모는 "잘 해보겠다"라며 조금씩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허영만은 주진모가 구운 고기를 맛보고 "지금보다 좀 덜 구워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진모는 "제가 생각보다 많이 구웠다"라고 인정했다. 허영만은 "고기가 이렇게 얇은 건 불기운만 쐬면 된다"라고 말했다. 주진모는 "돌판 구이를 많이 안 해봤다"라며 식은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주진모는 "식은땀이 나니까 자신이 없어진다"라며 사장님께 시범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주진모는 사장님이 구운 고기를 맛보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진모는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 내가 좋아하는 땅콩버터의 식감의 느낌이다.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구수하고 고기가 깨끗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허영만은 주진모에게 아내 민혜연에 대해 물었다. 허영만은 "아내가 무슨 일을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주진모는 "의사다"라고 소개했다.
주진모는 "친한 아나운서 형님이 있는데 너무 괜찮은 친구라고 해서 소개를 받으면 어떠냐고 해서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만났다. 그날부터 결혼할 때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만났다"라며 열애 인정 3개월 만에 결혼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나보다"라고 말했다. 주진모는 쑥스럽게 웃으며 "나도 그렇지만 와이프도 그렇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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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