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기안84가 전현무에게 남다른 고마움을 전했다.
5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대상 라이벌이었던 전현무에게 메시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의 'MBC 연예대상' 비하인드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예대상 시상 전 시상자로 나온 차태현이 봉투를 보고 "전현무"라고 외치자 기안84가 깜짝 놀라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전현무는 "이거 캡쳐 해두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연예대상 광고가 나가는 동안 코드쿤스트와 박나래는 기안84를 다독이며 챙겨 눈길을 끌었다.
마침내 연예대상에서 기안84의 이름이 호명됐다. 기안84는 주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박나래는 기안84에게 월계관을 씌웠다. 전현무 역시 기안84를 보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었다.
기안84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군대 있을 때 생각이 났다. 차를 사드리고 싶었다. 아버지가 그걸 닦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멋있을 것 같았다. 잘되는 걸 못 보고 가셔서 그게 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대상 수상 소감을 이어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연예대상' 이후 다음 날 기안84의 일상이 공개됐다. 기안84는 숙취에 괴로워하다가 핸드폰을 확인했다. 축하메시지를 많이 받은 기안84는 "50개 정도 받았다. 원래 연락을 잘 안해서 축하메시지가 별로 없을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전현무의 문자를 확인했다. 전현무는 기안84의 대상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즐기라고 조언했다. 이 모습을 본 코드쿤스트는 "현무형이 스탭들 다 챙기고 자기가 대상 받았을 때보다 더 오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내가 대상 받은 것도 아닌데 새벽 5시까지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일어나서 모닝 루틴으로 부처님께 기도를 하고 하루를 시작했다. 기안84는 꽃다발을 보고 정리를 꽃꽂이를 시작했다. 기안84는 무자비하게 술병에 꽂았던 과거와 달리 넓은 병에 예쁘게 꽃을 꽂았다. 하지만 꽃에 얼굴을 파 묻고 향을 맡아 주위를 폭소케 했다.
기안84는 상을 정리하면서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는데 미안해요 현무형. 주는데 안 받을 수 없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어렸을 때 친구들이 장난으로 반장을 몰아준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상을 처음 받았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웹툰을 할 때 '올해의 맞춤법상'을 받은 적이 있다. 오타를 제일 많이 낸 작가에게 준 상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연예대상은 최고한테 주는 상 아닌가. 내가 잘해서는 아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 것 같다. 일종의 판타지"라고 말했다.
이날 기안84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형님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형도 잘 했다. 잘할 수 있을 거다. 전현무 파이팅"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기안84는 연예대상 수상 후에도 변함없이 작업실로 출근해 미술 작업에 매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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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