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지옥' 참가자들이 음주 유혹에도 굳건한 마음과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이하 알콜 지옥)에서는 참자가들이 제작진의 관여 없이 자유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참가자들은 저녁 식사로 외식을 하게 되었고 제작진의 통제 없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3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이는 참가자들이 스스로 술을 참을 수 있는지 지켜보기 위한 히든 미션이었다. 금주 의지 점검을 위해 제작진은 몰래 동행해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갑작스러운 자유 시간에 참가자들은 신이 나면서도 당장 뭘 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아량은 “낯설었다. 합숙 며칠밖에 안 됐는데. (자유 시간이) 좋긴 했는데 군대에 있다가 휴가 나온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합숙소를 벗어난 문아량과 이지혜는 네 컷 사진을 촬영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부대찌개를 먹었다. 옆 테이블에서 맥주와 소주를 먹자 이지혜는 눈빛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끝까지 금주 의지를 확고히 하며 술 없이 식사를 마쳤다.
민규홍과 석정로는 오랜만에 느끼는 네온사인에 정신과 의식이 술집으로 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햄버거 가게로 향하며 금주 의지를 확인시켜줬다. 석정로는 “처음엔 좋았는데 바로 손발에 땀이 났다. 가게 생각부터 복잡한 인간관계들이 생각났다. 숙취 생각이 나서 오히려 머리가 아팠다”라고 말하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윤성, 황홍석, 김태원은 삼겹살집에 갔다. 이들은 주위를 둘러본 후 소주를 주문했다. 제작진의 눈을 피해 음주를 이어가나 싶을 무렵, 이들은 소주를 마시지 않고 자린고비처럼 고기 한 점을 먹은 후 소주병을 바라보기만 하며 금주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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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