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첫 남친, 애 낳고 잘살아..전남친 별로 안 만나고싶다"[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1.09 08: 28

모델 한혜진이 전남친과의 재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8일 공개된 '짠한형 신동엽'에는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혜진은 "소라언니 채널 나가신가 봤다. 근데 처음 두분이 만난거 아니지 않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신동엽은 "헤어진 이후에? 처음 만난거다. 23년만에. 이렇게 지나가다가 결혼식장에서 스친적은 있지만"이라고 답해 한혜진을 놀라게 해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지난 2000년에 헤어졌지만 최근 이소라가 진행하는 웹 콘텐츠 '슈퍼마켙 소라' 첫 게스트로 신동엽이 출연, 23년만에 재회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한혜진은 "근데 어쨌든 두분이 같이 계시니까. 카메라도 있고 의식을 안할수 없지 않냐. 첫 느낌을. 근데 실제로 진짜 솔직하게 어땠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모르겠다. 남녀의 애틋함과 이런 느낌보다는 되게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3년만에 만나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 거기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정답은 없다. 경우의 수가 무한대니까. 당황 스러운 부분도 있고 긴장한 부분도 있고. 근데 그걸 아닌척 할 필요도 없으니까 솔직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저는 두분 나이를 전혀 몰랐다. '동엽아' 해서 두분이 동갑이시구나 했는데 소라언니가 1살 많으시더라. 그래서 솔직히 웃겼다. 다른 의미로 웃겼다. 동엽오빠가 연하 남자친구였을 때가 있었구나 이게 신선하고 귀여워보이더라. 그리고 모델들 공통점이 어떻게 해서든 키를 줄이려고 하는게 웃겼다. 누가봐도 180cm인데 자꾸 177.5cm라고 하는게 너무 웃기더라. 두분 다 너무 귀여우시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너는 20대때 만났던 누군가가 있을거 아니냐. 만약에 몇년 후에, 거의 또 20년만에 만나게 되면 어떨것 같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어떤 사람이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만날수는 있을것 같냐, 20년 지나서"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별로 만나고싶진 않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첫 남자친구였는데, 연애를 오래했다. 7년? 지금 그 오빠가 40대 중반일거다. 그럼 그때의 그 모습으로 있어주길 바랄 것 같다. 왜냐면 지금의 저는 너무 세상의 때가 너무 많이 묻었다고 할까"라고 20대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신동엽은 "직접 만나면 그 분이 훨씬 더 때 묻었을수도 있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근데 그 오빠가 되게 순수했다. 그래서 저같지 않았다"며 "잘 산다 지금. 애 낳고"라고 전했다. 신동엽은 "그걸 다 찾아보냐"고 놀랐고,한혜진은 "제가 찾아보는게 아니라 얼마전에 모델 친구들이랑 집들이를 했는데 알려주더라. 이것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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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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