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김태진과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함께 퀴즈를 풀었다.
이날 김태진은 "김태진 씨를 '나 혼자 산다' 이런 데 좀 꽂아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저는 결혼해서 아이랑 같이 잘살고 있다. 15년 차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어떻냐? 결혼 잘했다고 생각하시냐?"라고 물었고, 김태진은 "너무 잘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 할 거냐"라고 물었고, 김태진은 "저는 다시 태어나도 저희 와이프랑 결혼할 거다"라고 밝혔다.
반면 박명수는 "이런 질문이 너무 유치하다"라면서도 "저는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그냥 끝나고 싶다. 지금 이 생에 충실하고 싶다"라고 솔직히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8세 연하의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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