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 새해 2월부터 편성을 변경해 1시간 일찍 방송된다.
9일 오후 KBS 측 관계자는 OSEN에 "오는 2월부터(5회부터) 편성이 변경돼 11시 20분이 아닌 오후 10시부터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레드카펫'의 방송 시간은 MBC 인기 예능 '나혼자산다'와 동시간대 맞붙어 경쟁하고 있는데, 1시간 앞당겨지면 좀 더 다양한 시청자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5일 첫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톱스타 이효리가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은 프로그램이다. "음악적 소통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연예계 선후배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바람으로 MC를 맡게 됐다. '레드카펫'이라는 제목 역시 이효리가 직접 제안했다.
이와 함께 1회에서는 가수와 방송인, 배우, 댄스 크루를 아우르는 특급 라인업을 자랑했다. 이들의 교집합은 당연히 이효리였다. 이효리와는 23년 지기로 '매운맛' 토크로 환상의 케미를 과시한 신동엽, '더 시즌즈' 전임 MC로서 신곡 무대까지 최초 공개하며 지원사격에 나선 악뮤 이찬혁, 이효리를 만나기 위해 데뷔 7년 만에 KBS를 처음 찾은 블랙핑크 제니, 이효리의 연기 선생님인 배우 이정은, 춤 선생님인 바다가 소속된 베베까지 총출동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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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