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1편 극복 흥행 시그널…실마리가 풀렸다 [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1.11 10: 25

 영화 ‘외계+인’ 2부가 개봉 첫날 1위에 오르면서 흥행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비록 첫날 관객수가 압도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기반으로 한 흥행이 전망된다.
1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0일) 개봉한 ‘외계+인’ 2부는 9만 4448명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0만 3487명.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외계+인’ 2부의 예매율은 40.7%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있어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전체 1위가 예상된다.

‘외계+인’(감독 최동훈, 제공배급 CJ ENM, 제작 케이퍼필름)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22년 7월 개봉한 ‘외계+인’ 1부에서 심어놓았던 다양한 사건, 상황적 장치들이 2부에서는 말끔하게 풀리며 쌓였던 궁금증을 해소한다.
‘외계+인’ 2부는 이안(김태리 분), 무륵(류준열 분), 김우빈(가드/썬더), 자장(김의성 분), 민개인(이하늬 분) 등 캐릭터들에게 숨겨졌던 사연을 정리하며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간다. 고려 말에서 현대를 넘나드는 외계인과 도사들의 방대한 서사가 하나둘씩 풀리며 묶였던 매듭을 푼 것이다.
‘외계+인’ 1부는 2년 전 여름,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개봉 전 시사회부터 일종의 마녀사냥과 지나친 혹평이 쏟아지면서, 관객 동원에 실패했다. 누적 관객수가 153만 9362명(영진위 제공)은 견고한 만듦새에 비해 저조한 성적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
하지만 ‘외계+인’ 2부의 시사회 이후 편향됐던 시각에서 벗어난 평과 관객들의 호평이 나오면서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외계+인’ 2부가 써 내려갈 기록에 관심이 쏠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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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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