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재우 아내 조유리가 유튜버 활동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유리는 지난 8일 “신랑을 처음 만난 지 15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그와 함께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어요. 그리고 처음 얼굴을 공개하고 신랑의 인스타에 재미있는 영상을 올리면서 사실 많이 창피하기도 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생각해 보니 부끄러운 것보다도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 더 많았어요. 누군가가 나를 보고 웃어준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튜버 활동을 알렸다. 그는 "올해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신랑과 함께 카레부부로서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며 “많이 부족하고 어설픈 초보 유튜버이지만 여러분의 입가에 조금이라도 미소를 짓게 만들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예요”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 부부는 어떻게 살아가나, 어디로 여행을 가면 좋을까. 고민이 될 때에는 저희를 떠올려주세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소중한 삶을 함께해 나가고 싶어요. 잘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2013년 결혼, SNS을 통해 부부의 코믹한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결혼 후 김재우가 매일 카레만 끓여주는 아내의 초보 요리 실력을 자주 폭로해 ‘카레부부’라 불리는데 이 이름을 내세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한편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2018년 생후 2주일된 아들을 떠나보낸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하 전문.
신랑을 처음 만난 지 15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그와 함께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어요.
그리고 처음 얼굴을 공개하고
신랑의 인스타에 재미있는 영상을 올리면서
사실 많이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부끄러운 것보다도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 더 많았어요.
누군가가 나를 보고 웃어준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신랑과 함께 카레부부로서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어설픈 초보 유튜버이지만
여러분의 입가에 조금이라도 미소를 짓게
만들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예요.
이 부부는 어떻게 살아가나, 어디로 여행을 가면 좋을까
고민이 될 때에는 저희를 떠올려주세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소중한 삶을 함께해 나가고 싶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kangsj@osen.co.kr
[사진] 조유리